"미국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을 지지한다는 것은 윤석열 체제를 비호하는 것은 물론이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뜻과 의사에 반하는 노골적인 내정간섭이다."
"최상목 지지는 윤석열 체제 비호"
"윤석열 체포를 방해한 내란 대행"
윤석열 퇴진과 탄핵 시위를 주도해온 '촛불승리전환행동'(상임대표 김민웅, 약칭 촛불행동)은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상목은 윤석열 체포를 방해했으며, 내란 대행 노릇으로 윤석열 체제를 지켜내는 교활한 농간을 부려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정치권의 고위 인사들이 최근 윤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령 선포는 "잘못됐다"라고 비판하면서도 최 대행 체제를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겨냥한 것이다.
그러잖아도 이날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국 국민과 법치에 대한 우리의 공동의 헌신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최 대행 체제와 계속 협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윤석열표 매국 정책, 내정간섭 중단 요구
"미, 이재명 범죄인 취급 말고 사죄하라"
촛불행동은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의 내란난동인 불법 비상계엄 이후 현 국면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며 "이제 윤석열 파면과 구속, 그리고 단호한 응징 절차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국민들의 주권이 발동되고 있는 지금, 한국 정치에 대한 미국의 태도와 행보가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촛불행동은 미국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미국의 대외정책에 반기를 들 인물로 규정했다"면서 "내란범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이재명 대표를 대놓고 공격하는 미국의 속내는 결국 앞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설 정부가 미국의 의도에 굴종하면서 친일, 반북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국민들과 정면으로 맞서며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매국 정책을 이어가라고 하고 있다. 명백한 내정간섭이다"라고 주장했다.
[촛불행동 성명 전문]
미국은 내란 대행 최상목 지지를 철회하고 내정간섭 중단하라!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의 내란난동인 불법 비상계엄 이후 현 국면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 이는 이 나라 주권자 국민들의 존엄한 행동이다.
국민들은 국회와 헌법재판소 앞, 광화문에서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비상계엄을 막아냈고, 윤석열 탄핵안을 가결시켰으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체포했다. 국민들이 내란난동을 연속적으로 파탄낸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주권자 국민의 위대한 승리다. 이제 윤석열 파면과 구속, 그리고 단호한 응징 절차만 남았다.
이렇게 국민들의 주권이 발동되고 있는 지금, 한국 정치에 대한 미국의 태도와 행보가 매우 우려스럽다.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안 가결 이후,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국 관료, 정치인들이 몇 차례나 내란 대행 한덕수와 최상목 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체제의 지속을 바란다는 뜻이다.
한덕수는 국민의 뜻에 반하다 이미 탄핵되었고, 이어 등장한 최상목은 윤석열 체포를 방해했으며, 내란 대행 노릇으로 윤석열 체제를 지켜내는 교활한 농간을 부려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최상목 대행을 지지한다는 것은 윤석열 체제를 비호하는 것은 물론이요, 우리 국민들의 뜻과 의사에 반하는 노골적인 내정간섭이다. 심지어 미국은 윤석열이 체포된 뒤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최상목 대행과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은 지난해 12월 23일, 미국 의회 조사국(CRS) 보고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부패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북한에 대한 불법 자금 송금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의회의 이른바 초당적 조사 기구의 보고서라는 문건이 내세운 논리가 윤석열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던 논리와 다를 바가 없다.
심지어 이재명 대표가 '미국의 한미일 공조 체제를 반대했고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수치스럽다'고 언급했다며, 미국의 대외정책에 반기를 들 인물로 규정했다. 이에 대한 국내의 비판이 제기되었어도 전혀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가 없다.
내란범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이재명 대표를 대놓고 공격하는 미국의 속내는 결국 앞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설 정부가 미국의 의도에 굴종하면서 친일, 반북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 오로지 미국의 이익을 위해 동아시아의 평화를 깨는 한미일 동맹체제를 유지하는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는 압력 아닌가?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을 탄핵, 체포하고 파면시키려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위해 일한 사대 매국노이고, 북한을 위협해 전쟁 도발까지 불사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은 한국 국민들과 정면으로 맞서며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매국 정책을 이어가라고 하고 있다. 명백한 내정간섭이다.
미국에 엄중히 경고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는 우리 국민이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그 어떤 권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확고한 뜻이고 의지다. 미국은 주권자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사와 정서에 반하는 무례한 언행을 사죄하고 내정간섭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한덕수 최상목 지지 철회하라!
미국은 이재명 대표 범죄인 취급을 철회하고 사죄하라!
미국의 친일, 반북 정책 강요 규탄한다!
미국은 내정간섭 즉각 중단하라!
2025년 1월 15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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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이유 에디터 님에게 묻습니다. 어제는 최상목을 지지하는 논리를 담은 미국의 입장을 호의적으로 전하고 오늘은 그 입장을 비판하는촛불행동의 성명을 전하니 헛갈리네요. 어느 쪽이 이유 에디터 님의 진짜 입장입니까? 혹시 양시론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대한민국은 미국의 속국이 아니다.내정간섭 당장 그만하고 꺼져라! 도청이나 하고 그게 동맹국가에 할일이고 친구더냐? 사과나 했더냐? 이 썩을 미 제국주의나라! 자국을 위해 힘없는 나라 전쟁좀 그만 일으켜라! 그러니 니들이 G2에서 밀려나는것이다.쪽바리들도 꺼져라!
작금의 우리나라를 이꼴로 친일매국 정권을 만든것이 바로 저 미 제국주의다. 그러면서 자국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삼는 나라도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언제까지 깡패짓거리를 할것인가? 동맹을 도청하면서 이젠 내정간섭까지 하려드는 믹 제국주의를 규탄한다.당장 꺼져라! 대한민국은 자주민주국가이다.그만큼 한국서 뜯어먹었음 되지 않았나? 언제까지 우리 민족을 자국의 희생양으로 삼을것인가?
미국은 내란을 저지시킨 한국 국민을 지지한다면서 그 국민들이 지지하는 대선후보를 비방하고 내란동조자로 의심되는 최상목대행을 지지한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의도는 한국을 말 잘 듣는 속국으로 만들려고 하는건지 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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