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준 기자
- 승인 2024.12.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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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100만 명 모인 퇴진광장, 윤석열 일당의 수준은 처참
[2보] 광장의 힘으로 국민의힘 3명 탄핵 표결 참여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안 198표, 윤석열 탄핵소추안 195표. 모두 부결됐다.
주권자 국민에게 총을 겨눈 내란범 윤석열, 이 자를 보호 한 국민의힘은 내란동조자이자 반국가세력이다.
이제 윤석열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는 동일 구호가 되었다.
JTBC와 MBC는 김용현이 대북 위기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평양 무인기를 기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12월 3일 계엄을 선포하기 1주일 전 국지전 유도 정황도 밝혀졌다. 김용현이 "북에서 오물풍선이 날라오면 원점 타격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것.
계엄선포도 한 자가 전쟁도발인들 못 할 리 없다. 오직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전쟁의 위기로 몰아넣으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 위헌적인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이 힘겹게 쌓아놓은 국가적 성과들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국민의힘은 결국 국민의 편에 서지 않고 내란 피의자 윤석열의 편에 섰다. 내란동조 집단이 된 것이다. 4일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대통령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하며 윤석열 지키기에 전념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7일 내란죄 윤석열 퇴진 범국민촛불대행진은 ‘윤석열은 더 이상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탄핵안 표결 보이콧은) 주권자 국민의 뜻을 짓밟은 내란동조 행위”라며 “매일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고, 주말에는 전국에서 대규모 촛불을 들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 내란수괴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투쟁에 끝까지 함께 싸웁시다”라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오늘, 누가 내란의 공범인지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범 윤석열 비호하는 역적무리(국민의힘)를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아 국민들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배신의 정당, 범죄 정당”이라며 “반드시 이겨서 연말연시까지는 이 나라를 되돌려 놓겠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가의) 최대 리스크인 윤석열을 빨리 퇴진시키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국회의원들(윤종오, 전종덕, 정혜경)은 “국민의힘은 기어이 국회에 총을 겨눈 내란수괴와 공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은 모든 당력을 쏟아부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진 광장에 모인 시민들, 오지 못하더라도 커피와 김치찌개 선결제로 함께 한 시민들, 윤석열 탄핵을 애타게 바라는 90%에 달하는 국민들은 오늘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으로 무너지지 않는다. 총칼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것이 우리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윤석열 국가 내란 일당들은 오늘 퇴로를 마련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겠지만 오판이다. 이제 그들에게 남겨진 결론은 파멸뿐이다.
광장의 시민은 절대로 패배하지 않는다.
[2보] 광장의 힘으로 국민의힘 3명 탄핵 표결 참여
국민의힘 의원 3명 투표 참여
광장이 의회를 움직이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화가난 시민들은 국민의힘 당사로 몰려가 항의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회 둘러싸기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시민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부역자!"라고 비난하고 "돌아와라!", "투표하라!',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에 의회 상황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할 때 안철수 의원 혼자 남았고, 이후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이 투표에 동참했다.
퇴진 광장의 힘이 국회를 움직이고 있다.
[1보] 100만 명 모인 퇴진광장, 윤석열 일당의 수준은 처참
7일 퇴진광장에 100만 명 모여
따뜻한 연대의 모습, 재치있는 시위 방법 곳곳에서 보여
여의도에 윤석열 구속과 퇴진, 검건희 특검을 외치는 100만 명의 시민이 모였다.
윤석열 탄핵 표결이 국회에서 진행되는 16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퇴진광장을 열자! 범국민촛불대행진’이 진행되었다.
앞서 2시에 진행된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대회에서부터 여의도 앞 대회 장소는 이미 시민들로 가득 차 있었다. 계속해서 몰려드는 시민들로 인해 대회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국회 앞 여의대로까지 집회 장소로 보장하라는 시민들과 경찰의 약간의 대립은 있었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대회가 시작되고 15분 후 경찰에 정식으로 도로를 열 것을 요구했다. 윤석열 퇴진의 강한 열망을 가지고 모인 시민들의 의지에 경찰은 여의대로 진입을 막던 병력을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하는 지하철 9호선 역 곳곳에는 여의도에 오기 위한 지하철을 타기위한 줄이 끝없이 늘어지고 있었다. 결국 9호선 국회의사당역, 5호선 여의도역은 퇴진광장으로 모여드는 수많은 인파로 인해 무정차 운행을 실시했다.
국회 앞 여의대로부터 여의도공원까지, 그 사이의 많은 공간은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4시가 넘어서도 퇴진광장으로 모이는 시민들이 당산역, 신길역, 영등포구청역, 광흥창역, 여의나루역에서 걸어서 국회 앞에 도착했다. 국회까지 오는 모든 도로가 윤석열 퇴진을 외치기 위해 모이는 시민들로 메워졌다.
박근혜 퇴진 촛불 당시, 깃발 만들기가 유행이었다. 윤석열 퇴진광장에도 독특한 깃발이 등장했다. ‘나락도 락이다’, ‘전국 눈사람 안아주기 운동본부’, 전국 과체중 고양이 연합‘, ’우정팔찌연합‘, ’덕후에게 덕질만 걱정할 자유를, 응원봉연대‘등의 깃발이 등장했다.
또한 대회 전날에는 추운 날씨에 윤석열 퇴진 광장에 모이는 시민들을 위해 주변 커피점에 선결제하고 따뜻한 차 한잔하라는 SNS 게시물들도 속속 등장했다. 결국 주변 카페 선결제가 이미 포화상태라 참여하지 못했다는 게시글도 등장했다.
7일 오후 5시 국회는 김건희 특검법 재의의 건을 의결했으나 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을 부결시킨 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위헌행위를 저질렀음에도 여당이 대통령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범국민적인 분노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긴 대가는 참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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