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우리말] 금세와 금새
- 김규동 기자
- 입력 2024.12.1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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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월드투데이] '이제 곧' 또는 '짧은 시간'을 뜻하는 낱말로 금세가 있다.
▲ 바닷물이 금세 발목까지 차 왔어요. ▲ 금세 밥을 다 먹었니?
그런데 이 낱말을 금새라고 말하거나 표현하는 일이 적지 않다. 그렇게 오해할 만한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표준 낱말은 분명히 금세다.
이 낱말을 금새로 아는 것은 이것을 '금방 사이에'라는 의미와 관련지어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 결과 '사이(間)'의 준말이 '새'이므로 금새가 옳다고 판단하는 것이리라. 의미적으로는 그렇게 연관이 될 수 있지만, 사전에는 그렇게 처리하지 않고 있다.
금세는 '금시(今時)에'의 준말이다. 곧 [시에]가 줄어들어 [세]가 된 것이다. 금세를 표준으로 삼는 근거는 여기에 있다.
참고로 금새는 물건의 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나타낸다.
▲ 금새를 알아보다. ▲ 금새를 조사하다.
*참고: 리의도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
출처 : 월드투데이(https://www.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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