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기원기자
- 수정 2025-02-11 08:56
- 등록 2025-02-11 08:26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 도심이 뿌옇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11일 낮부터 기온이 올라 한동안 이어지던 강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10~0도, 최고 3~9도)보다 2~7도가량 낮고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다만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오른다. 한파특보도 해제돼 평년과 비슷한 낮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4~9도를 오르내린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수원 -7도, 춘천 -13도, 강릉 -4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7도, 부산 -1도, 제주 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5도, 강릉 8도, 청주 7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9도, 부산 9도, 제주 11도다.
밤부터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눈으로 바뀔 수 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농작물 냉해와 도로 빙판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각종 화재에 취약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충청권 등은 먼지 유입과 대기 정체 현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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