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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2일 토요일

폭염 뚫고 울려 퍼진 미국 규탄의 목소리…148차 촛불대행진 열려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7/12 [20:36]

섭씨 36도까지 치솟은 폭염 속에서 검찰청 폐지와 국힘당 해산을 요구하는 집회가 검찰청 인근에서 열렸다. 

 

  © 이영석 기자


촛불행동이 주최한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148차 촛불대행진’이 12일 오후 6시 검찰청 인근인 서울 교대역 9번 출구에서 연인원 3천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가 힘찬 구호로 집회를 시작했다. 

 

“내란외환수괴 윤석열을 엄벌하라!”

“내란정당 범죄집단 국힘당을 해산하라!”

“정치검찰 청산하고 검찰청을 폐지하라!”

“비리백화점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구속하라!”

“경제수탈 주권모욕 트럼프는 지구를 떠나라!”

 

배우 윤희성 씨가 촛불행동이 9일 발표한 논평 「정치검찰 해체와 검찰청 폐지가 검찰개혁이다」를 낭독했다. (☞ 관련 기사 https://jajusibo.com/68237)

 

논평은 “친윤 검사를 등용하는 것은 이들이 다시 살아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친윤 검사들을 청산하고 검찰청을 폐지하여 검찰개혁을 완성”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형구 국민주권당 정책위의장은 “미국은 한국이 대중국용 항공모함이라더니 어제는 남해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을 했다. 전략폭격기까지 동원했다”라며 “윤석열 때문에 이 땅에 전쟁이 날 뻔했다. 이제 대북 전단도 중단시키며 극도로 고조된 전쟁 위기를 해소하려 하는데 미국이 또 불씨를 던진다”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내란 정국 때 내란세력 편을 들지 않았는가? 미국은 사과하고 자중해도 모자랄 판에 관세 협박하고 경제 수탈하고 군사훈련까지 연일 벌이고 있으니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미국은 동맹이니까 돈을 더 많이 내고 동맹이니까 한국도 전쟁에 동참하라고 한다. 이게 동맹인가 족쇄인가?”라고 물었다. 

 

▲ 윤경황 선봉대장.  © 이영석 기자


윤건희 구속 선봉대장인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등이)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군사 작전을 지휘한 정황과 증언만으로도 충격적인데 무인기를 띄워놓고 발각되었다고 손뼉 치며 환호하며 관련 군부대에 격려금까지 지급했다고 한다. 미친 자들이 아닌가?”라고 외쳤다. 

 

또 “김건희는 이미 드러난 범죄 사실들만으로도 구속 사유가 차고 넘치는 특급 범죄자”라면서 “여전히 위험한 존재인 내란 수괴의 수괴, 김건희도 신속히 구속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근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국힘당은 계엄 당시 국회에 가지 않거나 표결에 불참하면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를 방해”했고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도 방해했다”라면서 “이자들 모두 윤석열, 김건희와 불법과 비리로 얽혀 있는 자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란에 동조하고 옹호하는 내란 정당 국힘당은 정당의 자격이 없다”라면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다. 그런데 국민의 뜻을 배반하는 자들은 그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왼쪽부터 윤희성, 이형구, 박근하 씨.  © 이영석 기자


집회를 끝내고 참가자들은 강남역을 지나 CGV강남 앞까지 행진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이 구속되었기 때문에 다음 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은 서울시청에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참가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 백지·기범의 촛불뉴스.  © 이영석 기자

 

▲ 가수 백자 씨가 「윤건희 구속 빵빠레」, 「트럼프는 들어라」, 「촛불찬가」, 「세계로 가는 기차」를 불렀다.  © 이영석 기자

 

▲ 일과 후 노래 모임 ‘다시부를노래’가 「내란청산 빙고」(「빙고」 개사곡), 「해산해」(「APT.」 개사곡)를 불렀다.  © 박명훈 기자

 

▲ 이호 작가의 신간 『광장』을 판매 중인 출판사 대표.  © 이영석 기자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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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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