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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5일 토요일

“인적 청산 없이 검찰개혁 불가능”…147차 촛불대행진 열려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7/05 [20:33]

촛불행동이 주최한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147차 촛불대행진’이 5일 오후 6시 내란수괴 윤석열 은신처 인근인 교대역 9번 출구에서 연인원 3,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 김영란 기자


촛불행동은 대선이 끝난 뒤에도 주권자 국민이 흩어지지 말고 광장에서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매주 촛불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자인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시작했다. 

 

“내란수괴 윤석열 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

“내로남불 범죄집단 국힘당을 해산하라!”

“정치검찰 해체하고 검찰개혁 완수하자!”

“통상압력 전쟁강요 미국을 규탄한다!”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이 요직에 재등용되었다”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윤석열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정치검사들을 그대로 두고 검찰개혁과 내란 청산이 가능하겠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라의 주인으로서 국민의 도구인 새 정부가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집행할 수 있도록 특검을 포함한 이 나라의 모든 일에 우리의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촛불 광장을 흔들림 없이 지키며 더욱 키워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건희 구속 선봉대장인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아직도 대국민 학살극을 계획했던 내란 수괴 윤석열, 김건희는 자유롭게 대한민국을 활보하고 있다”라고 분노하며 “이것도 모자라 내란 주요 종사자인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보석으로 석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은 더 이상 내란 수괴는 물론 내란 세력들에 끌려다니지도 말고 예우도 하지 말아야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형사소송법상 절차와 원칙대로 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경황 선봉대장.  © 김영란 기자


경기촛불행동 회원인 이종오 씨는 “(지난해) 거구의 주한미군이 10대 청소년을 죽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로 심각하게 폭행”했으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1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돈 나오는 기계, 전쟁 전초기지라고 대놓고 말하며 자기들의 전쟁을 위해 남의 나라 국방비를 두 배 늘릴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요구하는 미국 그리고 이 땅에서 매일 범죄를 저지르면서 치외법권을 누리는 주한미군의 모습은 깡패 그 자체이고 한국을 저들의 속국 취급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강득구 민주당 국회의원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으로 제대로 밝혀내서 잘못된 역사, 오도된 역사를 청산하라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면서 “(국힘당은)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 청산의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의 ‘촛불국민 속으로’ 시간에 김영란 자주시보 기자는 자주시보 전·현직 기자들이 1일 경찰에 체포된 사연을 전하면서 “체포영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한 지 일주일 지나서 나왔다. 내란세력이 자주시보 기자를 잡아서 이재명 정부 초기에 혼란을 조장하려는 거 아니었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내란세력 청산과 함께 이런 공안 기관도 함께 없애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 촛불뉴스로 돌아온 배우 백지, 기범 씨.  © 김영란 기자

 

▲ 가수 이광석 씨가 「나, 바보처럼 살려오」, 「윤건희」(「옥경이」 개사곡), 「아리랑 구속」(「아리랑 목동」 개사곡)을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배우 김지선 씨가 「사미인곡」(개사), 「페스티벌」(개사)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왼쪽부터 김은진 공동대표, 이종오 회원, 강득구 의원.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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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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