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 ‘맹(盲)’은 ‘못 본다’는 뜻으로 문맹(文盲), 컴맹, 색맹(色盲) 등에 두루 쓰이고, 페미니스트의 활약과 함께 성맹(性盲) 또는 젠더맹이라는 용어도 알려졌다. 어리석거나 아는 게 모자라서 눈 뜨고도 사물이나 사태를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있으니, ‘맹’은 단순히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벌거벗은 한미동맹』(개마고원,2023)의 지은이인 김성해는 올해 새로 나온『제국 없는 제국주의 시대』(개마고원,2025)라는 책에서 한국 사회와 지식인이 ‘제국주의 미국’이라는 역사적 실체를 대하는 태도가 이와 아주 닮았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도 지식인도 “미국을 ‘초-제국’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은 꿈에도 안 하는데, 그 모습이 제국맹(帝國盲)에 가깝다.”(282쪽)는 것이다.
김성해는 ‘미국과 헤어질 결심이 필요한 이유’라는 부제를 단『벌거벗은 한미동맹』에서 “한미동맹은 ‘약’이 아니라 ‘병’”(5쪽)이며, 오늘의 한국인은 일제 시대의 조선인들이 2등의 황국신민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2등 시민’”(76쪽)이라고 직격한다. 이 책이 나오기 몇 달 전인 2023년 4월, 한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국가안보실의 대화가 미국 정보부에 도청되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아야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이 사건을 덮는 데 급급했다. 도청당한 사실을 누구보다도 수치스러워해야 할 뿐 아니라, 도청을 적대행위로 간주해야 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했다는 정황은 지금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말로 미국을 옹호했다. 이 자는 현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은폐 의혹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25.9.6 ⓒ뉴스1
2025년 9월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을 기습적으로 체포·구금했다. 이민세관단속국은 한국인 노동자들을 체포하고 선별·조사하면서 적법한 분류를 지키지 않았고, 자진 출국 형식으로 구금에서 풀려난 노동자들은 감금 시설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 캄보디아 취업 사기 사건이 불거지자 군사적 대응을 주문한 여야 정치인은 있어도, 미국의 한국인 노동자 체포·구금에 강력한 항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정치인은 없다. 그와 반대로, 한국을 ‘작은 미국’이라고 착각하는 한국 정치인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내의 마약 문제를 꼬투리 잡아 베네수엘라에 군대를 보내겠다는 을러대는 것을 버젓이 흉내 낸다. 캄보디아에 군대를 보내는 것이 국제법 위반이자 침공이라는 것을 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이 하는 모든 것이 절대선이라고 믿고 모범으로 삼았던 우리 근현대사와 무관하지 않다.
한 국가의 힘이 국경을 넘어 확장되는 것이 제국주의다.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타국의 영토나 이민족에게 정치·경제·군사적 지배권을 행사하려는 패권주의 정책이 제국주의로 화하는 것이다. 이처럼 고전적이고 사전적인 제국주의 이해는 미국 제국주의를 바로 보지 못하게 한다. 3만명(28,500명)이나 되는 미군이 주둔해 있는 데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미군에게 작전지휘권을 양도해야 하는 한국에서 미국을 ‘제국’이라고 부르지 않으려는 이유가 여기 있다.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의 말처럼 영토를 탐하지 않기 때문에 제국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은 어차피 한반도에 영토적 욕심을 가질 수 없어요. 시대적으로 식민지가 횡행하던 시대를 넘어섰고 국제적으로 용납이 안 되죠.”(장우성 기자,「친미도 반미도 아니다. 나는 용미(用美)주의자 -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 인터뷰」,『한국기자협회』인터넷판, 2010. 8. 18.)
그러나 제국주의가 활개를 치던 시절에도 식민 본국이 영토를 직접 지배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영국이 전 세계 인구와 영토의 4분의 1을 통제권에 두던 대제국이었을 때도 ‘식민지(Colony)’보다는 ‘자치령(Dominion)’을 선호했다. 자치령은 본국에서 직접 파견하는 관료와 군인은 줄이고 현지인 가운데 대리인을 뽑는 간접통치 방식으로, 군사와 외교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현지인의 자율 영역을 보장한다. 언어와 풍습과 종교를 바꾸려 하기보다는 그들의 전통을 존중함으로써 피식민지의 저항감을 줄이는 전략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 제국주의는 식민지 지배의 형태에서 이념을 지도하거나 불평등한 경제 협정을 강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김성해의 책 제목『제국 없는 제국주의 시대』가 뜻하는 바가 이것이다. 지은이는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윌리엄 브룸의 논의를 빌려, 영토에 대한 야욕이 없더라도 미국이 제국주의 국가라는 것을 이렇게 증명한다. 즉,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라틴 아메리카·아시아·중동 등지에서 정치적 개입과 무력 공격을 하게 된 공통적인 원인은 이런저런 형식의 ‘자주(自主)’ 정책 때문이다. 미국은 제3세계 국가뿐 아니라, 자신의 대외정책 목표에서 벗어나거나 독자적인 발전 노선을 추구하려는 어떤 국가에도 분노하며, 반드시 응징한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드스트림(Nord Stream)을 폭파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도 예외일 수 없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세계가 미국 유일의 단극 체제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제국주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엔 홈페이지
미·소 간의 냉전에서 승리한 미국은 미·중 간의 신냉전을 획책한다. 중국이 미국이라는 제국과 미국 단극체제를 와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제국주의가 벌이는 신냉전의 공범이 되기를 강요받고 있는 최대의 인질이면서도 미국의 정체에 관심이 없는 한국이다. 국제사회가 미국이라는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은 음모론으로 치부되거나, 한물간 이야기, 또는 헛다리 짚는다는 핀잔을 받는다. “철천지원수인 북한 정도나 아직도 그런 헛소리를 내뱉는다.”(15쪽)고 여기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자세로 미국이라는 제국을 대한다. 더욱 격해질 신냉전 체제에서 한국은 얼마나 맛난 떡을 먹을 수 있을까.
그런데 미국이 과연 ‘제국 없는 제국주의’의 국가이기나 할까. 17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은 1823년 먼로주의(고립주의)을 선언했으나, 1890년 더 이상 미개척지(frontier)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서부 개척 시대의 종언과 함께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다. 많은 역사학자들은 미국이 쿠바와 필리핀을 놓고 스페인과 전쟁을 벌인 1898년을 미국 확장주의 출발점으로 본다. 하지만 미국 확장주의 곧 제국주의는 미군이 인디언을 보호구역으로 몰아넣는 인디언 전쟁(1776~1890) 와중에 멕시코와 체결한 과달루페 히달고 조약(1848년 2월 2일)이 시초다. 미국은 멕시코와 전쟁을 벌여 텍사스를 비롯해 지금의 캘리포니아 일부, 네바다·유타·콜로라도·뉴멕시코를 차지했고, 멕시코는 이 조약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영토를 상실했다. 2025년, 트럼프는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미국 땅이 되어야 한다고 협박하는 한편, 캐나다를 향해서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고 농담 섞인 진담을 하고 있다.
“ 장정일 작가 ” 응원하기 07:42:36한자어 ‘맹(盲)’은 ‘못 본다’는 뜻으로 문맹(文盲), 컴맹, 색맹(色盲) 등에 두루 쓰이고, 페미니스트의 활약과 함께 성맹(性盲) 또는 젠더맹이라는 용어도 알려졌다. 어리석거나 아는 게 모자라서 눈 뜨고도 사물이나 사태를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있으니, ‘맹’은 단순히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벌거벗은 한미동맹』(개마고원,2023)의 지은이인 김성해는 올해 새로 나온『제국 없는 제국주의 시대』(개마고원,2025)라는 책에서 한국 사회와 지식인이 ‘제국주의 미국’이라는 역사적 실체를 대하는 태도가 이와 아주 닮았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도 지식인도 “미국을 ‘초-제국’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은 꿈에도 안 하는데, 그 모습이 제국맹(帝國盲)에 가깝다.”(282쪽)는 것이다.
김성해는 ‘미국과 헤어질 결심이 필요한 이유’라는 부제를 단『벌거벗은 한미동맹』에서 “한미동맹은 ‘약’이 아니라 ‘병’”(5쪽)이며, 오늘의 한국인은 일제 시대의 조선인들이 2등의 황국신민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2등 시민’”(76쪽)이라고 직격한다. 이 책이 나오기 몇 달 전인 2023년 4월, 한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국가안보실의 대화가 미국 정보부에 도청되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아야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이 사건을 덮는 데 급급했다. 도청당한 사실을 누구보다도 수치스러워해야 할 뿐 아니라, 도청을 적대행위로 간주해야 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했다는 정황은 지금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말로 미국을 옹호했다. 이 자는 현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은폐 의혹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25.9.6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25.9.6 ⓒ뉴스1
2025년 9월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을 기습적으로 체포·구금했다. 이민세관단속국은 한국인 노동자들을 체포하고 선별·조사하면서 적법한 분류를 지키지 않았고, 자진 출국 형식으로 구금에서 풀려난 노동자들은 감금 시설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 캄보디아 취업 사기 사건이 불거지자 군사적 대응을 주문한 여야 정치인은 있어도, 미국의 한국인 노동자 체포·구금에 강력한 항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정치인은 없다. 그와 반대로, 한국을 ‘작은 미국’이라고 착각하는 한국 정치인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내의 마약 문제를 꼬투리 잡아 베네수엘라에 군대를 보내겠다는 을러대는 것을 버젓이 흉내 낸다. 캄보디아에 군대를 보내는 것이 국제법 위반이자 침공이라는 것을 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이 하는 모든 것이 절대선이라고 믿고 모범으로 삼았던 우리 근현대사와 무관하지 않다.
한 국가의 힘이 국경을 넘어 확장되는 것이 제국주의다.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타국의 영토나 이민족에게 정치·경제·군사적 지배권을 행사하려는 패권주의 정책이 제국주의로 화하는 것이다. 이처럼 고전적이고 사전적인 제국주의 이해는 미국 제국주의를 바로 보지 못하게 한다. 3만명(28,500명)이나 되는 미군이 주둔해 있는 데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미군에게 작전지휘권을 양도해야 하는 한국에서 미국을 ‘제국’이라고 부르지 않으려는 이유가 여기 있다.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의 말처럼 영토를 탐하지 않기 때문에 제국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은 어차피 한반도에 영토적 욕심을 가질 수 없어요. 시대적으로 식민지가 횡행하던 시대를 넘어섰고 국제적으로 용납이 안 되죠.”(장우성 기자,「친미도 반미도 아니다. 나는 용미(用美)주의자 -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 인터뷰」,『한국기자협회』인터넷판, 2010. 8. 18.)
그러나 제국주의가 활개를 치던 시절에도 식민 본국이 영토를 직접 지배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영국이 전 세계 인구와 영토의 4분의 1을 통제권에 두던 대제국이었을 때도 ‘식민지(Colony)’보다는 ‘자치령(Dominion)’을 선호했다. 자치령은 본국에서 직접 파견하는 관료와 군인은 줄이고 현지인 가운데 대리인을 뽑는 간접통치 방식으로, 군사와 외교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현지인의 자율 영역을 보장한다. 언어와 풍습과 종교를 바꾸려 하기보다는 그들의 전통을 존중함으로써 피식민지의 저항감을 줄이는 전략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 제국주의는 식민지 지배의 형태에서 이념을 지도하거나 불평등한 경제 협정을 강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김성해의 책 제목『제국 없는 제국주의 시대』가 뜻하는 바가 이것이다. 지은이는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윌리엄 브룸의 논의를 빌려, 영토에 대한 야욕이 없더라도 미국이 제국주의 국가라는 것을 이렇게 증명한다. 즉,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라틴 아메리카·아시아·중동 등지에서 정치적 개입과 무력 공격을 하게 된 공통적인 원인은 이런저런 형식의 ‘자주(自主)’ 정책 때문이다. 미국은 제3세계 국가뿐 아니라, 자신의 대외정책 목표에서 벗어나거나 독자적인 발전 노선을 추구하려는 어떤 국가에도 분노하며, 반드시 응징한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드스트림(Nord Stream)을 폭파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도 예외일 수 없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세계가 미국 유일의 단극 체제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제국주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엔 홈페이지
미·소 간의 냉전에서 승리한 미국은 미·중 간의 신냉전을 획책한다. 중국이 미국이라는 제국과 미국 단극체제를 와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제국주의가 벌이는 신냉전의 공범이 되기를 강요받고 있는 최대의 인질이면서도 미국의 정체에 관심이 없는 한국이다. 국제사회가 미국이라는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은 음모론으로 치부되거나, 한물간 이야기, 또는 헛다리 짚는다는 핀잔을 받는다. “철천지원수인 북한 정도나 아직도 그런 헛소리를 내뱉는다.”(15쪽)고 여기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자세로 미국이라는 제국을 대한다. 더욱 격해질 신냉전 체제에서 한국은 얼마나 맛난 떡을 먹을 수 있을까.
그런데 미국이 과연 ‘제국 없는 제국주의’의 국가이기나 할까. 17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은 1823년 먼로주의(고립주의)을 선언했으나, 1890년 더 이상 미개척지(frontier)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서부 개척 시대의 종언과 함께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다. 많은 역사학자들은 미국이 쿠바와 필리핀을 놓고 스페인과 전쟁을 벌인 1898년을 미국 확장주의 출발점으로 본다. 하지만 미국 확장주의 곧 제국주의는 미군이 인디언을 보호구역으로 몰아넣는 인디언 전쟁(1776~1890) 와중에 멕시코와 체결한 과달루페 히달고 조약(1848년 2월 2일)이 시초다. 미국은 멕시코와 전쟁을 벌여 텍사스를 비롯해 지금의 캘리포니아 일부, 네바다·유타·콜로라도·뉴멕시코를 차지했고, 멕시코는 이 조약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영토를 상실했다. 2025년, 트럼프는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미국 땅이 되어야 한다고 협박하는 한편, 캐나다를 향해서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고 농담 섞인 진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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