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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9일 일요일

김용범 “관세협상 대부분 쟁점서 의견 일치... APEC 전 타결 가능성 높아져”

 

“여전히 조율 필요한 부분 남아... 국익에 도움 되는 결과 만들겠다”

  • 윤정헌 기자 yjh@vop.co.kr발행 2025-10-19 19:02:53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김용범 정책실장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관세협상을 위해 출국한 지 3일만에 귀국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귀국한 김 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 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두 시간이 훌쩍 넘는 공식 회의 외에 이어진 만찬자리에서도 (양국이) 밀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았다”며 “다만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토대로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로 예정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이 마무될 수 있을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김 실장은 “이번 방미 전보다는 APEC 계기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한두가지 쟁점들이 있다. 관련 부처와 심도 있게 검토해 우리 입장을 추가적으로 전달하고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미 투자금 3,500억달러와 관련해 ‘10년간 분할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개별적으로 논의 중인 내용. 그리고 어떤 쟁점이 해결됐고, 어떤 쟁점이 남아 있는지에 대해선 협상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리고 상호 호혜적인 프로그램에 낸다’ 이런 내용에 대해선 상당히 의견이 근접해 가고 있다”고 답했다.

    ‘통화스와프’에 대한 진전을 묻는 말에는 “통화스와프나 이런 안들이 언론이 보도하는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 등 이런 부분들의 논의 과정에서 나온 내용”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실장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등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업무 시설인 아이젠하워 행정동을 찾아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50여분간 면담하며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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