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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시국농성단 4일 차, 많은 시민과 함께한 연대의 장



김용환 통신원 | 기사입력 2025/10/14 [22:28]

▲ 반일행동 회원들이 농성장을 찾았다.  © 김용환 통신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자주독립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14일로 농성 4일 차를 맞이했다.

 

시국농성단은 우리 국민을 불법 구금, 체포하고 약탈적 대미 투자를 강요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농성장에는 많은 유튜버들이 함께 자리를 지켜주었다. 생중계 방송을 보고 왔다며 후원을 해주는 시민도 있었다.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10여 년간 농성을 했던 반일행동 회원들도 농성장에 방문했다. 

 

이어서 시국농성단은 저녁 6시에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려 했으나, 경찰이 시민들의 광화문광장 출입을 가로막았다. 이에 단원들은 경찰에 기자회견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하며 그 자리에서 계획했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시국농성단은 “원칙과 상식을 깬 것은 바로 미국”이라며 그 근거로 “본인들의 나라로 공장을 지으러 간 우리 노동자들을 불법적으로 끌고 간 것, 그럼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스럽게 5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돈을 내라는 것도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심을 이곳 미 대사관 앞으로 더 모아서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더욱 거센 반미의 촛불을 만들어내겠다”라고 결심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많은 시민단체와 유튜버가 동참했다. 국민주권당, 평화어머니회, 청년촛불행동에서도 함께했다.

 

한편 시국농성단은 ‘트럼프의 날강도적인 3500억 달러 투자강요 규탄! 범국민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을 취합해 오는 11월 3일 미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명 링크: 트럼프의 날강도적인 3500억 달러 투자강요 규탄! 범국민 서명 운동

 

  © 김용환 통신원

 

▲ 저녁 6시에 열린 기자회견.  © 김용환 통신원

 

▲ 기자회견을 촬영하는 유튜버들.  © 김용환 통신원

 

▲ 고려대학교 교정에 부착한 대자보.  © 김용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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