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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석 기자
- 승인 2025.10.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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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뉴스 브리핑 (2025.10.28.)
-왕이 “시도 때도 없이 압력 가하는 방식 버려야”, 루비오 “미·중 관계 세계에서 가장 중요”
-트럼프 “김정은 총비서 만날 수 있다면 방한 일정도 연기”
-황교안 "우원식·한동훈 체포하라" 내란선동…특검, 압수수색 대치 끝 철수
-한덕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추가…법원 “11월 중으로 재판 마친다”
이재명 "서두르지 않겠다"‥미국도 이제 '신중론'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9일까지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다. “조율해야 할 세부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거래”라는 것이 이유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할 테지만, 한국에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지연이 반드시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시간에 쫓겨 국익을 해치는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왕이 “시도 때도 없이 압력 가하는 방식 버려야”, 루비오 “미·중 관계 세계에서 가장 중요”
오는 30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 수장이 전화 통화를 했다. 미·중 고위급 대표단은 미·중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등 쟁점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 전화 통화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시도 때도 없이 압력을 가하는 방식을 버린다면,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라고 했고, 루비오 장관은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이며 고위급 교류를 통해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김정은 총비서 만날 수 있다면 방한 일정도 연기”
조선을 “일종의 핵보유국(nuclear power)”라며 김정은 총비서와의 만남을 갈구하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연기해서라도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김정은 총비서와 만나기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연장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국이) 마지막 방문지니까 (일정 연장은) 꽤 쉬운 일”이라면서 “나는 그와 꽤 잘 지냈고, 그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메시지가 닿아 그가 나를 만나고 싶어하면 기꺼이 만나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황교안 "우원식·한동훈 체포하라" 내란선동…특검, 압수수색 대치 끝 철수
내란 특검이 27일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그러나, 황 전 총리가 집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서 결국 압수수색 시도를 중단하고 철수했다. 황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면서 "모든 비상조치를 취해라",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함께 가라"고도 덧붙였다. 한 시간 뒤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라”는 내용도 올렸다.
한덕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추가…법원 “11월 중으로 재판 마친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작성된, 이른바 '사후 계엄 선포문'에 서명한 지 이틀 만에 "괜한 논란이 될 수 있으니 폐기했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재판부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추가한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11월 중으로 재판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며 신속 재판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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