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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7일 월요일

집권욕 약하면 진보 아니다

 

  • 기자명 강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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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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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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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진보와 집권 사이 (1)

    87년 6월항쟁이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열었고, 10년 후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으로 결실을 맺었다. 촛불항쟁 10년은 과연 어떤 정치를 창조할까.  [편집자]

    (1) 집권욕 약하면 진보 아니다
    (2) 정권교체보다 체제교체가 절실한 이유
    (3) 부동산 거품과 주주 경제의 미래
    (4) ‘공포의 균형’이 만든 종전과 평화
    (5) 한국 노동자의 최대 불행은 자기 정당이 없는 것
    (6) 항쟁과 선거는 양날의 칼

    진보와 개량 사이

    진보정당이 집권의 고삐를 늦추면 개량주의가 자라나기 마련이다. 반대로 진보정당이 집권전략을 완강하게 실천하면 조합주의, 경제주의, 출세주의, 관료주의 같은 변질을 피할 수 있다.

    가령 대통령 자리가 욕심난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지만, 진보 집권은 각성한 국민이 스스로 들고일어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해본 사람은 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국민 속에 깊이 들어가 이들을 불러일으키는 진보집권의 치열한 나날에 개량주의가 비집고 들어올 틈은 없다.

    대체로 집권에 대한 강한 욕망 없이 대충 시늉만 하면 낡은 요소들이 침습한다.

    욕심 내봐야 이뤄지지 않을 거니까 현실적으로 국회 의석이나 좀 늘리자는 류, 너무 먼 미래니까 당장 눈앞의 투쟁이나 잘하자는 류, 대중운동에 집중하며 최악이나 피해 보자는 류 등 개량으로 빠질 요소들을 덕지덕지 붙인 채 국민의 역동성을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개량이 접근한다.

    이처럼 집권욕은 진보와 개량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다.

    최근 진보당이 10년 안에 집권하겠다며 집권욕을 강하게 드러낸 것은 곁눈질하지 않고 꿋꿋하게 진보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꾸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

    집권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욕망으로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겠다고 결심한 진보당의 내일은 그래서 희망이 보인다.

    집권욕 약하면 진보 아니다

    집권욕이라고 하면 출세주의와 권력화가 떠올라 어쩐지 멀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진보정당이 있기 전 8‧90년대 재야운동을 했던 선배들에도 있고, 보수정당들의 권력다툼에 신물이 난 신세대에도 이런 현상은 나타난다. 하지만 모두 큰 착각이다.

    대한민국 국군이 미군 지휘하에 있고, 남북이 만날지 말지, 중국과 교류할지 말지 등 국익과 직결된 외교는 모두 미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노동으로 얻어진 기업이익의 과반이 해외자본의 주식 배당금으로 빠져나간다. 이처럼 국가의 핵심 권력이 외세에 있는 현실에서 진보정당이 집권욕을 부리지 않는다면 오히려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요컨대 진보정당이 집권욕 없으면 개량에 빠지고, 약하면 보신하게 됨으로 결국 집권욕이 강해야 진보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자신이 진보라면 이제라도 집권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되지도 않을 헛짓 말라’는 소리에 기죽지 말고, ‘정치에 미치면 패가망신한다’는 비아냥은 한번쯤 들어도 괜찮다. 왜냐하면 진보집권은 외세에 넘어간 권력을 국민에 돌려주는 애국이기 때문이다. 독립운동과 마찬가지로 진보집권도 굴함없는 당당함이 필요하다.

    그런데 분열과 탄압, 고립의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진보가 ‘본캐’(본래 캐릭터)를 잃어버리고 자꾸 쪼그라들어 쩨쩨하게 굴기 일쑤다. 그렇다고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 다시 찾으면 되니까.

    진보집권에 동의하는 이들과는 이제 어설픈 자존심은 접고 통 크게 단결하자. 꽁해서 데면데면하던 사이가 있다면 진보집권의 길에 훌훌 털어버리자. 이런 게 본래 진보다.

    세상을 당장 바꾸진 못해도 자신은 바꿀 수 있다. 어쩌면 세상에 제 맘대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을 바꿔서 주변이 감동하고, 이것이 집단에 전해져 조직적인 실천이 이루어지면 조금씩 세상이 바뀌고 진보집권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인터뷰] 김승원 “미디어바우처법, 진실된 보도에 국민들 응원 쏟아질 것”

     

    "언론사, 정치경제 권력서 독립해야 한다"
    "언론사, 부정부패 등 과감히 보도할 것"
    특정 언론사 치중 없도록 상한선제 도입

       

      김승원 국회의원(더민주·수원갑)은 최근 정치권과 언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언론개혁'의 선봉장에 서 있다.

       

      더불어민주당 미디어 혁신특위 부위원장 겸 간사라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자신의 키와 맞먹는 논문과 책들을 보며 언론개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노력의 결실 중 하나로 '미디어 바우처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언론 영향력 평가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미디어 바우처법’은 신문사업자 등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에 상응하는 금액이나 수량이 기재된 증표인 미디어 바우처를 국민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기사나 언론사에 지급하는 형태다.

       

      김승원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경기신문 본사에서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병석 기자)
      ▲ 김승원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경기신문 본사에서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병석 기자)

       

      지난 14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한 김 의원은 “언론사가 정치권과 경제 권력으로부터 독립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국민이 언론사의 뒷받침을 해준다면 언론사가 부정부패와 경제의 모순점들을 과감하게 보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디어 바우처법’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가 ‘미디어 바우처법’을 발의하게 된 배경에는 ‘ABC협회의 유가부수 조작 사건’이 있었다.

       

      정부나 기업이 광고 집행 시 참고 자료로 쓸 수 있도록 신문이나 잡지의 유가부수 보고서를 배포하는 업무를 맡은 비영리 사단법인인 ABC협회가 조선일보 등 언론사의 유가부수를 부풀리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해 10월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김 의원은 “현장에 가보니 뜯지도 않은 새 신문이 그대로 동남아로 수출돼 튀김 싸는 포장지나 계란판 만드는 용도, 심지어는 강아지 배변용으로 활용되고 있었다”며 “1년에 정부가 신문에 2500억 정도의 광고비를 쓰는데 국민의 세금인데 문제의 중심에 ABC협회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ABC협회를 고발하는 등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끝내 문체부가 ABC협회의 정책적 활용을 중단하고 새로운 정부광고 집행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발표를 이끌어 냈다.

       

      그러면서 미디어 바우처법이 ABC 제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정부가 ABC협회 기준에 1조되는 광고를 임의로 집행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국민들에게 한 분당 2만원씩이라도 드려서 국민들이 직접 좋은 기사나 좋은 언론에 지원할 수 있게 한다면 우리나라 언론환경이 맑아짐과 동시에 정치·경제·사회가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군소언론이나 지역언론에까지 후원이 안 이뤄질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과거 전라북도 익산시의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혀낸 추적보도가 국민들로부터 수십 억원의 후원을 받았던 것을 사례로 들며 “이걸 보았을 때 언론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아이템으로 국민들이 궁금하고 몰랐던 부조리나 억울한 사정에 대해 보도하고 진실을 밝힌다면 국민의 관심사와 응원이 쏟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우처가 일부 언론에 집중되지 않도록 상한선제도 도입할 것”이라며 “대형언론사는 0.5%, 중소 언론사는 1%까지의 상한선을 두게 해 중앙 일간지와 지역신문, 전문지 등의 언론사가 골고루 분배돼 쏠림 현상이 없도록 설계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기사나 정치적으로 자기 진영에 유리한 기사를 더 후원해 편향성이 강화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자극적인 기사에 부여할 수 있는 ‘마이너스 바우처’를 설계해 균형을 맞추려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근무하는 젊은 기자들의 고민도 함께 담아서 우리가 어떻게 언론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야 언론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평생을 바쳐 일할 수 있을지 마련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김승원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경기신문 본사에서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조병석 기자)
      ▲ 김승원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경기신문 본사에서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조병석 기자)

       

      김 의원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이자 지역구인 수원 장안구를 위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통과시켜 100만 도시인 수원시가 특례시로 지정된 것이 의정생활 중 가장 기뻤던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앞으로 알찬 과실을 담아갈 수 있는 재정 분권 등의 숙제는 남아 있지만 1호 공약을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가장 기뻤다”라며 “지역분들이 좋아하시는 것을 보면 굉장히 보람이 되는 것 같다. 몸은 힘들지만 굉장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동고속도로 확장에 따른 장안구 소재의 동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소음피해로 인한 학습권 침해의 대책 마련도 김 의원이 집중하고 있는 현안 중 하나다.

       

      김 의원은 “동원고, 동우여고 등 학생들의 학습권과 인근 주민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연구용역을 실시해 교사내 소음기준을 55~45dB 이하로 낮추고 이를 바탕으로 방음 터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7억 정도가 더 소요되긴 하지만 학생들이 지금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꼭 하겠다”고 거듭 맹세했다.

       

      그는 “주민들께 문재인 대통령 임기 전에 공약을 약속드렸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더 큰 장안을 위해서 여러분이 주신 힘을 중앙과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유엔주재 북한 대사 "군사 훈련과 전략무기 영구 중지해야"

       적대시 정책 철회 주장 "미국은 말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줘야"

      27일(현지 시각) 김성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중인 제76차 유엔총회 일반 토의 연설에서 "미국이 진정으로 평화와 화해를 바란다면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과 전략 무기 투입을 영구 중지하는 것으로부터 대조선(대북한) 적대정책 포기의 첫걸음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미국은 조선전쟁(한국전쟁)이 70년이나 종결되지 않은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항시적 긴장과 대립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는 근원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정책"이라며 "현재 미국 행정부는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말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남조선(남한)에는 미국이 주둔하며 항시적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묵인 하에 첨단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전쟁장비를 반입하는 것도 조선반도의 균형을 깨뜨리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중인 제76차 유엔총회 일반 토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런데 김 대사는 "미국이 현 단계에서 적대정책을 철회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면서도 "조선에 대한 이중 기준을 철회하는 용단을 보이면 기꺼이 화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대화 재개의 여지를 열어뒀다.


      김 대사가 언급한 '이중 기준'은 지난 24일과 25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밝힌 내용으로, 자신들의 군사적 행동에 대해서만 '도발'이라고 규정하는 남한과 미국의 태도를 비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그는 "그렇다고 우리는 사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군사동맹과 같은 냉전의 유물을 가지고 우리를 위협한다면 정말 재미없을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김 대사는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등 자신들의 군사 자산이 "미국이나 남조선 등 주변국가의 안전을 절대 침해하거나 위태롭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대한 산물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침략을 막을 자위적 권리가 있고, 강력한 공격수단도 있지만 누구를 겨냥해 쓰고 싶지 않다"며 "우리가 핵을 가져서 미국이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미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우리가 핵을 갖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92809042047338#0DKU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

      이규민 의원, 우리말글 법률만들기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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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배속

      〔앵커〕

      보상과 배상, 기각과 각하. 법률 용어인데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용어뿐 아니라 법률 문장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이 많은데요. 국민의 10명 중 7명은 법률 용어와 문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법률 해석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려운 한자어나 외국어, 부자연스러운 표현을 우리말글로 개정하기 위한 특례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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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보상은 적합한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손해가 발생하면 그 손해를 돈으로 주는 것이고, 배상은 위법한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돈으로 주는 것입니다. 

      각하와 기각은 둘 다 재판을 하지 않는 것인데, 기각은 재판을 진행했지만 청구한 내용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고, 각하는 요건을 구비하지 못했을 때 재판을 진행하지 않고 소송을 종료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어려운 한자어나 외국어, 부자연스러운 표현 등 우리말글 법률을 만들기 위한 임시특례법안이 21대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이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각회 회원
      (일제 때 쓰던 말들이 계속 법에 남아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실제 우리가 지금 사용하지 않는 문법의 법안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하나하나 단어를 바꿀 순 없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모든 법안들을 쉬운 우리말글로 바꾸는 법안입니다.)

      2019년 한국법제연구원의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법률 용어와 문장 등 해석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제처가 2006년부터 국민 중심의 법률문화 만들기를 목적으로 한자어와 일본식 용어, 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용어를 고치고, 복잡한 문장 표현을 간결하게 바꾸는 알기 쉬운 법령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인식조사에서도 법령용어의 이해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규민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 특별소위를 두고 법령 전체 용어의 통일성을 확보하는 한편, 국회와 법제처, 국립국어원 등과 함께 더디게 진행된 법률 용어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각회 회원
      (국어학회의 학자들도 참여를 해서 우리말과 글로 법안들을 쉽게 읽을 수 있는, 모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과 글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

      법령의 정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한 놓쳐서는 안 될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법문의 본래의 의미와 정확성ㆍ명료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575돌 한글날을 앞두고 국민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글 법률 만들기의 토대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이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각회 회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표준 법안이 우리 말과 글로 제대로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 창피한 일입니다. 하루 속히 통과가 돼서 누구나 다 쉽게 볼 수 있고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아보는 책 중에 하나가 되지 않겠습니까. )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2021년 9월 26일 일요일

      아들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국민의힘 탈당계 제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6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곽 의원의 아들 곽모(31) 씨가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관련 언론보도가 나온 지 13시간만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긴급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곽 의원이 조금 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회천대유는 올해 3월 퇴사한 곽 씨에게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지급했다. 올해 31세인 곽 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일했다. 그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디자인예술학부 산업디자인학과를 전공하고, 한양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던 중, 아버지인 곽 의원이 알려준 화천대유에 입사했다.

      화천대유는 곽 씨의 첫 직장이었다.

      그는 아버지 곽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입사 후 2018년 2월까지 약 3년간 233만 원을, 2018년 3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는 333만 원을, 이후 2021년 1월까지는 383만 원의 급여를 받고 일했다”라고 밝혔다. 또 문제의 ‘50억 퇴직금’과 관련해 “수익이 가시화되고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 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021년 3월 퇴사하기 전 50억 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0억 원은 대기업 전문경영인들의 퇴직금보다 높은 것이어서, 해명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승민 의원 등도 곽 의원을 제명하고 출당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2021년 9월 25일 토요일

      김여정 “공정성·존중 유지되면 ‘남북 정상회담’ 논의할 수도”

       


      등록 :2021-09-25 22:01수정 :2021-09-25 22:39


      <조선중앙통신> 통해 심야 ‘담화’ 발표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도 언급

      “북남 설전으로 시간낭비 필요 없어”
      “모든 불씨 제거 위한 남조선 실천 바라”
      “이중기준, 자주권 무시·도전
      절대로 넘어가 줄 수 없어”

      2018년 2월10일 평창겨울올림픽 남북 고위급 만찬에 참석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공동취재단
      2018년 2월10일 평창겨울올림픽 남북 고위급 만찬에 참석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공동취재단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 부부장은 25일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 북남 수뇌상봉(정상회담)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보기좋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으로 발표한 ‘담화’에서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의의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 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 수뇌상봉과 같은 관계개선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하나하나 의의있게, 보기좋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부부장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을 꼭 밝혀두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담화에서 밝힌 내용은 남쪽 태도와 반응에 따라 언제든지 걷어들일 수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하지만, 북쪽 체제 특성상 “북남수뇌상봉(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전 동의’가 없이는 입에 올릴 수 있는 말이어서, “개인적인 견해”라는 ‘물타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연설에서 거급 제기한 ‘종전선언’은 물론, 지난해 6월16일 북쪽이 건물을 폭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심지어 ‘남북정상회담’까지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김 부부장이 담화에 명시한 대목은 의미심장하다.

      김 부부장은 “나는 경색된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역시 그같은 바램은 다르지 않다”고 짚었다.

      그러고는 ”지금 북과 남이 서로를 트집잡고 설전하며 시간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속도감 있게 문제를 풀어가자는 신호다.

      다만 김 부부장은 “이중기준은 우리가 절대로 넘어가줄 수 없다”며 “우리를 향해 함부로 ‘도발’이라는 막돼먹은 평을 하며 북남 간 설전을 유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의 군사행동은 “도발”, 미국과 남의 군사행동은 “대북억제력 확보”라 부르는 “미국, 남조선식 대조선 이중기준은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도전”이라고 짚었다.

      김 부부장은 “공정성을 잃은 이중기준과 대조선적대시 정책, 온갖 편견과 신뢰를 파괴하는 적대적 언동과 같은 모든 불씨들을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 당국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실천으로 나타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조선은 미국을 본따 조선반도지역에서 군사력의 균형을 파괴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이 정확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권언은 지난 8월에도 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바른 우리말은 언론부터죠”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장 인터뷰

      전국 21개 국어문화원이 모여 구성한 국어문화원연합회의 김미형 회장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올바른 글쓰기와 말하기 등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공공기관의 잘못된 언어 사용을 바로잡는 공공언어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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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1개 국어문화원이 모여 구성한 국어문화원연합회의 김미형 회장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올바른 글쓰기와 말하기 등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공공기관의 잘못된 언어 사용을 바로잡는 공공언어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사람들은 언론을 통해 세상 소식을 접합니다. 언론에서 쓰는 언어의 영향이 그만큼 막대하고, 그래서 누구보다 언론이 앞장서서 바른 언어를 써야 합니다.”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장은 언론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정확히는 언론이 사용하는 언어다. 그는 “못 알아듣는 사람이 느끼는 답답함은 우리가 미처 헤아리기 어렵다”면서 “언론이 외국어를 남용하고 바르지 못한 말을 써도 모두가 다 알아들을 걸로 생각하는데, 이는 아주 오만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국어문화원연합회는 국어기본법에 따라 설립한 전국 21개 국어문화원이 모여 구성한 사단법인이다. 공공기관의 잘못된 언어 사용을 바로잡는 공공언어개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학생이나 지역 시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국어 교육도 한다. 지난해부터는 언론사와 손잡고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도 하고 있다. 서울신문도 연합회와 함께 최근 12회에 걸쳐 바른 언어 사용을 알렸다.

      김 회장은 우리 언어가 오염되는 과정에 대해 “전 세계 어느 언어보다 소리 표기가 뛰어난 한글의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에서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면 한글로 쉽게 표기할 수 있어 외래어가 자리잡는 속도도 그만큼 빠르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잘못 쓰는 외래어를 바로잡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결국 우리말도 차츰 오염된다는 말이다.

      물론 들어온 말을 잘 고쳐 정착하도록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떤 말로 고쳐야 할지 사회적 합의가 미처 안 된 상황이라면 특히 그렇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동기’라고 했다. 예컨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 ‘언택트’, ‘온택트’ 같은 단어를 비롯해 여러 외래어를 마구잡이로 썼지만, 바로잡아야 한다는 동기가 생겨나면서 ‘비대면’으로 정착됐고, 어려운 외래어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초기 안전 안내 문자에 썼던 ‘보이스 피싱´ 같은 어려운 말도 최근엔 ‘전화 사기’로 바뀌었다.

      그는 언론사와 함께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어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중요한 문화”라며, 특히 평생교육 차원에서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알려 나갈 것을 제안했다. “우리말과 글은 모두가 다 아니까 학교를 졸업하면 더는 배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언어는 일상생활 소통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사고, 나아가 집단의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평생교육 차원에서 올바른 글쓰기와 말하기 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국어문화원연합회도 우리말 평생 교육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올바른 우리말과 글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책상에 비딱하게 앉는 나쁜 자세보다 올바른 말을 쓰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나쁜 자세는 육체적 악영향을 미치지만, 바르지 못한 말은 정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에요. 소통의 수단인 국어가 고장나면 우리 사고도 정체된다는 사실, 모두가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9-24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