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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 승인 2025.11.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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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뉴스 브리핑 (2025.11.04.)
-내란특검, 추경호 구속영장 청구…'계엄 해제 방해' 의혹
-한미, 전작권 전환 노력…전환 시기는 아직
-핵잠수함, 어디서 건조할까? 한미 정상회담서 옥신각신
-트럼프 행정부 "베네수엘라 공격은 행정부 권한...의회 승인 필요 없어“
-조선중앙통신,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부고
윤석열 “한동훈 총 쏴 죽이겠다” 곽종근 증언…김어준 “북한군 소행 위장” 재조명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내란 재판에 출석해 윤석열이 한동훈을 죽이겠다고 한 발언을 증언했다.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마친 후 있었던 술자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과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그랬다.” 이어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12.3계엄 당일 한동훈 대표는 누군가에게서 “살해당할 수 있으니 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또한 김어준 뉴스공장 공장장은 국회에 출석해 “계엄군이 한동훈을 죽이고, 북한군 소행으로 위장하려고 했다”라는 제보를 전한 바 있다.
내란특검, 추경호 구속영장 청구…'계엄 해제 방해' 의혹
내란특검이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 의원은 ‘12.3계엄’ 당시 내란수괴 윤석열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국민의힘 당사→국회→국민의힘 당사’로 세 차례 바꾸는 방식으로 다른 자당 의원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추 의원은 의총 장소 변경에 즈음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총리,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과 통화했는데, 특검은 그 과정에서 계엄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전작권 전환 노력…전환 시기는 아직
한미가 4일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발표할 공동성명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열린 SCM 공동성명도 “전작권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문구가 포함된 바 있어, 실제 전환 시기를 예측하기 힘들다. 헤그세스 미 전쟁장관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때도 구체적인 답변은 없었다.
핵잠수함, 어디서 건조할까? 한미 정상회담서 옥신각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 비공개 발언을 통해 필리조선소 건조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미 한국 핵잠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것. 다만 이 대통령은 “한국 조선소도 훌륭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연료 공급을 승인하면 한국에서 건조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조선소에서 핵잠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한 건 정치적 언어”라며 “안보 ‘공동 설명자료’에는 필리조선소에서 핵잠을 건조한다는 식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필리조선소에서 한국 핵잠을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닌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잠 연료 공급을 승인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취지다. 만약 핵잠을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경우 그저 미국 핵잠을 수입하는 꼴이다.
트럼프 행정부 "베네수엘라 공격은 행정부 권한...의회 승인 필요 없어"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는 행정부의 권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미군은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고속 공격 잠수함정과 이지스 구축함을 파견했고, 미사일 순양함과 연안전투함도 배치한 상태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목표로 군사작전을 벌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조선중앙통신,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부고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12시 별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1928년 생인 고 김영남 위원장은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때 단장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동지의 한생은 당과 수령의 품속에서 가장 고귀한 영예를 지니고 깨끗한 충실성과 높은 실력으로 혁명에 충실해온 빛나는 생애였다.”라고 소개했다.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 명단 맨 위에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의 이름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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