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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일 일요일

'우리의 소원 - 천만의 합창' 날개짓 시작

'천만의합창 국민위원회' 출범.."우리는 꿈을 가졌습니다"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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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1  2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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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우리의소원 ‐ 천만의 합창 준비위원회’는 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뜨락광장에서 200여 명의 추진위원이 모인 가운데 ‘천만의합창 국민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 천만의합창준비위]
역사상 최대의 통일행사가 될 <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가 출범식을 갖고 날개짓을 시작했다.
‘2015 우리의소원 ‐ 천만의 합창 준비위원회’는 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뜨락광장에서 200여 명의 추진위원이 모인 가운데 ‘천만의합창 국민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천만의합창 국민위원회’ 사무국은 1일까지 1,945명의 추진단을 목표로 모집한 결과 성악가 조수미, 소설가 한수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부영 전 의원, 정관용 시사평론가 등 1,463명(추진단 가입 744명 포함)의 호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는 8월 15일 오후 8시 15분 한국과 전 세계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고, 이를 인터넷과 위성 등을 통해 생중계하는 프로젝트로 필요한 재원 100억원을 천만 명이 천 원씩을 내서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 '나비 날다'에는 청소년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이 행사의 제안자로서 집행위원장을 맡은 황의중 교사. [사진제공 - 천만의합창준비위]
참가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오늘, 천만 명이 힘을 모아 우리 땅과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음악제 ‘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해방과 분단 70주년이 되는 오는 2015년 8월 15일을 단순한 기념과 기억의 장이 아닌 새로운 역사 창조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결의를 공표하려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날기 시작했다”고 선포했다.
또한 “아무리 웅장하고 아름답고 선율과 노래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불려진다고 통일이 될 리도 없고, 천만이 마음과 힘을 모아 이 행사를 치렀다고 대동이 이뤄질 리도 없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그날의 장면과 대동의 경험을 함께 기억할 것이고, 이 공동의 기억은 불씨로 남아 세계평화와 대동통일의 역사에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무국은 “천만의 합창 음악제는 민간 주도의 최대의 통일 페스티벌로 추진이 될 예정”이라며 통일음악회와 통일미술전, 그리고 8월 15일의 세계적인 ‘천만의 합창’ 공연을 큰 줄기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100여 일에 걸친 기간 동안 통일영상과 통일음악 공모, 뮤직페인팅, 플레쉬몹,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벌이며, 미국과 일본, 유럽,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동포들을 중심으로 유관행사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무국은 “전국 각 지역에서, 지구촌 곳곳에서 유사한 행사가 기획이 되고 8월 15일 동시에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위원장 겸 행사 총감독인 이철주 문화기획자는 “본 공연의 지휘를 제안받은 세계적인 지휘자인 쿠르트 마주어(Kurt Masur)는 비록 다른 일정으로 참석은 못해도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소개하고 “미국의 경우 AOK(Action for One Korea)의 정연진 대표가 미국 LA에서 관련 행사를, 재일동포 연출가인 문옥선씨가 일본에서의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참가자들은 천만의 합창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천만의합창준비위]
8월 15일 열리는 본 행사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국내외의 대표적인 연합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1,945명의 추진위원과 1만여 명의 합창단, 그리고 5만여 명의 국민이 모여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게 된다.
‘천만의합창 국민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황의중 불암고 교사는 “모두가 동의하는 통일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멋진 행사를 우리 스스로 만들었다는 문화적 체험이 실제적으로 통일로 가는 과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모아진 우리의 의지는 한반도의 평화와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 준비 중에 박근혜, 김정은 남북 정상과 세계의 지도자들도 행사에 초청을 할 계획”이며, “6자 회담국의 정상들이 국민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는 모습이 진정한 통일 대박을 실현하는 출발이 아닐까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사무국은 3월 말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wemadehistory)를 참조하면 된다.

 
출 범 선 언 문 (전문)
우리는 꿈을 가졌습니다.
우리의 꿈은 단 하나,
역사적 장면이 될 것 같은 한 장면에 대한 꿈입니다.
그 장면은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동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전 세계에서 동시에 불려지는 감동의 장면과
그 일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냈다는 감격의 경험입니다.
나의 작은 날갯짓이 결국 천만의 날갯짓이 되어 빚어낸 천만의 대합창,
<나비 날다> 입니다.
우리는 오늘, 천만 명이 힘을 모아 우리 땅과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음악제 ‘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해방과 분단 70주년이 되는 오는 2015년 8월 15일을 단순한 기념과 기억의 장이 아닌 새로운 역사 창조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결의를 공표하려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남북의 국민과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인과 함께 만드는 일이니, 모든 이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함과 동시에, 모두가 동참하게 될 일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그 날의 감격은 모든 이의 상상에 맡깁니다.
크고 작음 없이 모두가 한 방울 물이 되어 물살 이뤄 춤추는 대동(大同)의 바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외침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대합창으로 세계 방방곡곡으로 퍼지는 감동의 바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벅찬 자긍심을 느끼고 세계는 그날 우리를 다시 볼 겁니다.
그날의 감동은 무엇을 남길까요? 이 역시 상상에 맡깁니다.
아무리 웅장하고 아름답고 선율과 노래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불려진다고 통일이 될 리도 없고, 천만이 마음과 힘을 모아 이 행사를 치루었다고 대동이 이뤄질 리도 없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날의 장면과 대동의 경험을 함께 기억할 것이고, 이 공동의 기억은 불씨로 남아 세계평화와 대동통일의 역사에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이 통일과 평화임이 우리들 마음에 각인되고 세계는 다시 한 번 이를 기억할 겁니다.
이제 나비는 날갯짓을 시작했고 물방울은 모여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비록 몇 마리의 나비들로, 작은 구릉에서 모인 물들로 초라하게 출발하고, 여전히 바람은 차고, 걸리는 돌은 많으나 우리들의 쉼 없는 날갯짓과 흐름은 결국 서서히 여기저기 나비들과, 이 산 저 산의 골짜기 물들에 전해져 천만의 나비가 날고 천만의 물살이 넘실대는 감동과 환희의 바다로 모일 것입니다. 우리의 꿈은 바로 모든 이들의 꿈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반대하거나 외면하기 힘든 우리 모두의 소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는 날기 시작했습니다. 양심과 진리에 기반한 모든 이의 소원이 우리를 뒷받침하고 있으니 아무 것도 주저할 것이 없습니다.
착수가 곧 성공이라, 다만 8월 15일 눈앞에 펼쳐질 환희와 감격의 빛을 향해 끊임없이 날갯짓을 할 따름인뎌.
2015년 3월 1일
천만의합창국민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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