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16일 러시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16일 페이스북를 통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가 평양국제공항에서 정기 고려항공편으로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는 최선희 외무상을 환송했다”고 알렸다. 

이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최선희 동지와 일행이 로씨야에서 진행되는 제4차 유라시아녀성연단과 제1차 브릭스녀성연단에 참가하기 위하여 16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확인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외무성 부상 김정규 동지와 우리 나라 주재 로씨야련방 특명전권대사 알렉싼드르 마쩨고라 동지가 전송하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연방 상원인 연방평의회가 주최하는 「제4차 유라시아여성포럼」은 18일부터 20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16일 푸틴 대통령을 만난 최선희 북 외무상. [사진-주북러시아대사관]
올해 1월 16일 푸틴 대통령을 만난 최선희 북 외무상. [사진-주북러시아대사관]

특히, 푸틴 대통령과 최선희 외무상이 만날지 여부가 주목된다. 올해 1월 러시아를 방문한 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제1차 브릭스여성포럼」도 18일부터 20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22~24일 러시아 타타르공화국 카잔시에서 열리는 「2024 브릭스 정상회의」(BRICS Summit 2024)의 사전행사 중 하나다. 

이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을 방문했다. 지난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호상안전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협동을 강화해나가는 문제들과 지역 및 국제정세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을 실시해 “만족한 견해일치”을 이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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