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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목요일

북한, 고난의 행군 이후 식량 생산 최대치 기록

북한, 고난의 행군 이후 식량 생산 최대치 기록
nk투데이 이동훈 기자 
기사입력: 2015/02/13 [10:36]  최종편집: ⓒ 자주민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3일 발표한 ≪북한 식량 수요공급 전망 보고서≫에서 2014~2015 양곡년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도정 전 594만 톤(도정 후 508만 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0.3% 늘었다고 밝혔다. 이 양은 2014년 12월 말 김지석 수매양정성 부상이 발표한 571만 톤을 넘어서는 양이다.

이에 대해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6일 발표한 ≪북한의 식량수급 추이≫라는 분석자료에서 올해 북한이 생산한 식량이 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근 20년 사이에 식량생산량의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100년 만의 가뭄이 찾아왔음에도 가장 많은 식량생산을 달성한 셈이다.


본지는 ≪한국을 추월한 북한 식량 생산량≫(http://nktoday.kr/400)에서 이미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작년 12월 말에는 ≪북한, 올해 식량생산량 571만 톤 추정≫(http://nktoday.kr/923)에서 북한이 그동안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100년 만에 온 최악의 가뭄>을 큰 피해 없이 이겨낼 정도의 여력이 마련되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FAO 발표도 북한 식량 생산이 안정되었다는 추정에 유력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곡물생산과 함께 축산업과 수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북한은 2012년부터 강원도 북측지역 세포군, 평강군, 이천군에 세계 최대규모의 목장인 <세포등판>을 조성하고 있고, 2013년부터는 수산업도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올해 1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축산업과 수산업을 추켜세우자고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1월 28일에는 ≪세포지구 축산기지 건설을 다그치며 축산업발정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축산업과 수산업을 강조해 나섰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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