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5/20 [18:37]
▲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대표단이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북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대표단이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북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20일 연방의회 대표단을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와 북한 최고인민회의 북러친선발전협조의원단 위원장인 리철 북한 보건성 의학연구원 원장이 맞이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대표단은 5월 19~24일 평양에 머물 예정이다. 이 기간 양국은 의회 분야에서의 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향후 접촉 계획에 대한 윤곽을 잡을 것이다”라며 박인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회담도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한편, 신창일 북한 라선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이끈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연해주 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 열차로 귀국했다.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군사 영광의 도시’ 기념비에 헌화하고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회담했다. 15일에는 아르툠에서 뱌체슬라프 권 시장과 회담을 진행하며 지역 간 경제·문화·스포츠·관광 교류를 논의했다.
17일에는 나홋카를 방문해 티무르 마긴스키 시장과 회담했다.
마긴스키 시장은 “지난해는 나홋카와 라선 간 우호 관계 수립에 관한 협정이 체결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였다. 우리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양국 협력 발전에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우리는 관광, 문화, 스포츠, 청소년 정책 분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에 “이번 방문을 통해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발전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사관은 18일 인민위원회 대표단의 귀국 소식을 알리며 관련 내용들을 언급했다.
대사관은 “올레그 코제먀코 주지사의 초청으로 인민위원회 대표단이 5월 12~18일 연해주를 방문했다. 연해주 정부는 전통에 따라 하산역에서 빵과 소금으로 친근한 손님들을 맞이했다”라며 “연해주 정부는 나홋카와 아르툠,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여러 문화시설과 교육기관, 연해주 수족관을 비롯한 지역 명소들을 방문하는 등 북한 벗들을 위해 폭넓은 일정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신하건대 이번 방문이 양국 지역 연계를 발전시키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 라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13일 하산역에서 환영받았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라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13일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회담했다. © 연해주 정부
▲ 라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이 15일 아르툠에서 뱌체슬라프 권 시장과 회담했다. 관련 영상 갈무리.
▲ 신창일 라선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관련 영상 갈무리.
▲ 권 시장이 신창일 위원장에게 선물을 주었다. 관련 영상 갈무리.
▲ 신창일 위원장도 권 시장에게 선물을 주었다. 관련 영상 갈무리.
▲ 라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17일 나홋카를 방문해 티무르 마긴스키 시장과 회담했다. © 나홋카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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