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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8일 수요일

북한, 특색 있는 대중음식으로 강냉이쌈 소개

북한, 특색 있는 대중음식으로 강냉이쌈 소개
nk투데이 이동훈 기자 
기사입력: 2016/06/09 [09:55]  최종편집: ⓒ 자주시보


 
노동신문이 지난 3일 특색 있는 대중음식으로 강냉이(옥수수)쌈을 소개했다.

신문은 옥류관에서 강냉이쌈을 만들어 봉사하며 인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고,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강냉이쌈은 재료에 따라 닭고기강냉이쌈, 돼지고기강냉이쌈, 닭알강냉이쌈 등이 있으며 참외를 곁들이거나 새우를 곁들인 강냉이쌈도 있다고 한다.

강냉이쌈은 고기와 계란, 버섯, 홍당무, 오이 등을 강냉이(옥수수)로 만든 지짐에 마는 음식으로 월남쌈이나 전병말이와 비슷한 음식으로 추정된다.

북한 옥수수전문식당의 음식들 [출처: 유투브]
북한 옥수수전문식당의 음식들 [출처: 유투브]
강냉이쌈을 만드는 과정은 강냉이 지짐을 만드는 과정과 준비한 고기 등의 음식재료를 지짐으로 싸는 과정으로 나뉜다.

지짐은 강냉이변성가루(옥수수를 강한 압력과 뜨거운 열로 가공한 가루) 20g과 강냉이가루 8g에 약간의 소금과 계란을 넣고 혼합한 후 여기에 끓는 우유 20g을 부어 반죽한 다음 비닐에 싸서 15분간 숙성한 후 밀대로 얇게 펴서 앞뒤를 구우면 완성된다.

쌈에 들어갈 음식으로 볶아낸 고기와 느타리버섯, 계란 2알, 쑥갓, 오이, 상추, 양파, 홍당무를 함께 넣어 지짐에 말면 강냉이쌈이 완성된다.


신문은 강냉이쌈이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어디서나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는 논이 적어 예전부터 옥수수를 많이 심었으며 옥수수를 이용해 국수, 밥, 지짐, 빵, 떡, 과자, 숭늉 등을 만들어 먹고 있다.

그리고 평양강냉이가공공장은 연간 1만 톤가량의 옥수수를 이용해 국수, 옥쌀, 젤리 등 옥수수가공식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평양강냉이가공공장의 삼품 [출처: 유투브]
평양강냉이가공공장의 삼품 [출처: 유투브]
한편 식량농업기구(FAO)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연간 약 250만 톤의 옥수수를 생산해 옥수수를 쌀보다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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