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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1일 토요일

단식농성 5일째 이재명 시장 “朴, 지방자치 마지막 숨통 끊으려 하나”


“아버지정권 따라 국민의식 획일화하더니…잡초, 비록 허접해도 잘 죽지 않는다”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지방재정 개악’에 반대하며 5일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지방자치의 마지막 숨통을 끊으려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시장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 대체 왜 이러십니까?”란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없는 살림에 지자체에서 빼앗아간 4조 7천억 먼저 돌려주시고, 지자체간 형평이 걱정되시면 이거 돌려줄 때 조정하시고, 정부보조 없이 겨우 버티는 경기도 6개시 망가뜨리는 5천억 추가약탈 당장 중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 <이미지출처=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이재명 시장은 “나라의 주인이자 세금 내는 국민에게 ‘복지하면 나태해진다’고 모욕해서도 안 되고, 복지 확대하는 정치인을 악마니 포퓰리스트니 매도해도 안된다”며 오히려 박근혜 정부에 “복지확대 공약을 어기고, 부정부패 예산낭비 부자감세로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을 낭비하는 걸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빚 갚고 복지 늘리는 성남시가 그렇게 밉냐”며 “꼼수서민증세에 복지축소에 빚을 150조나 늘린 정부의 무능이 성남시로 인해 드러나는 것이 두렵냐”고 거듭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왕국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라며 “지방자치는 정부 말을 안 듣는 거추장스런 존재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교과서국정화에 지방자치 폐지한 아버지정권을 따라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국민의식 획일화하고, 누리예산 교육청에 전가해 교육자치 죽이고, 자치단체 돈 4조 7천억 빼앗아 220개 지자체 정부예속단체 만들더니, 마지막 남은 6개시에 5천억을 빼앗아 지방자치의 마지막 숨통을 끊으려 하느냐”며 “잡초는 비록 허접하지만 잘 죽지도 잘 뽑히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이재명 시장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경기 6개 시 주민들이 ‘지방재정개악 저지! 지방자치 수호!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수원, 성남, 화성 등 경기도 6개시 주민대책기구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행정자치부의 지방행정개편안을 성토하는 주민 대표 발언과 문화 공연,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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