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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1일 목요일

북 위성 미국 본토 가로지르며 마음대로 관측

북 위성 미국 본토 가로지르며 마음대로 관측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12 [04:2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이 공개한 광명성4호 위성개발을 지도한 김정은 제1위원장 동영상에서 광명성 3호와 4호가 모두 미 본토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었다. 그 부분만 모은 동영상이다]


▲ 광명성4호 위성 직하자리길 즉, 위성이 지나가는 바로 아래 육지의 자리길, 정확히 미국 본토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꼭 이 길만 정기적으로 지나가는 것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남북으로 가로지르면 지구 곳곳을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 바로 극궤도 위성이다. 북은 그 극궤도 이치를 설명하면서 꼭 미국 본토를 지나가는 이 사진을 동영상에서 반복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마치 북도 미국을 이제 손금 들여다보듯 볼 수 있다는 뜻을 전하려는 것 같았다.    © 자주시보

▲ 광명성3호의 직하자리길 즉, 광명성3호가 미국 본토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상공 바로 아래의 육지 자리길     © 자주시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11일 북이 광명성4호 발사를 정열적으로 지도해온 김정은 제1위원장의 관련 현지지도를 모아서 만든 동영상을 소개하였다.

동영상에서 주목되는 장면 중에 하나가 광명성3호 2호기 위성과 광명성4호 위성의 직하자리길 즉, 위성이 지나가는 바로 아래 육지 자리길을 소개하면서 꼭 미국 본토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는 길을 예로 들고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광명성 위성이 꼭 이 길만 정기적으로 지나가는 것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남북으로 가로지르면서 지구 곳곳을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 바로 극궤도 위성, 광명성 위성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자료였다.

북은 그 극궤도 이치를 설명하면서 꼭 미국 본토를 지나가는 이 사진을 동영상에서 반복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마치 북도 미국을 이제 손금 들여다보듯 볼 수 있다는 뜻을 전하려는 것 같았다. 

물론 북은 광명성 위성은 평화적인 목적의 관측 위성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관측 위성도 얼마든지 군사용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것이다. GPS시스템만 해도 경제분야에서 적극 이용하고 있는데 군대의 첨단 유도무기에도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작전 지휘 성원들과 적아간의 무력을 타산하고 미국을 공격할 것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김정일 위원장 뒤로 보이는 로켓 전략군 미 본토 타격 계획 작전도가 인상적이다.

▲  북 로켓전략군의 미 본토타격 계획도의 목표물이 집중되어 있는 미 중동부 지역으로 광명성 위성이 지나가는 모습을 요즘 북이 계속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북에서 보여준 미국 본토 직하자리길에는 2013년 북미전쟁위기 당시 북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선제타격으로 소멸하겠다고 지도상에 표시하여 공개한 바 있는 미군의 핵심 기지가 있는 곳이기도 해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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