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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4일 화요일

北, 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 개최..군력강화 표방


김정은 제1위원장, 지팡이없이 도보 이동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1.05 11:14:54 트위터 페이스북 ▲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에서 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가 성대히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적들과의 대결전을 앞둔 오늘의 정세는 우리(북)가 선군의 기치를 변함없이 틀고나가며 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에서 지난 3일과 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가 성대히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행사가 "전군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요구에 맞게 대대강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대회"로서, "인민군대의 대대들을 수령결사옹위의 최정예 근위대오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로 전군을 총궐기시켜 군력강화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해설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연설에서 이번 대회는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대대중시, 대대강화사상을 군건설과 군사활동에 철저히 구현하며 군력강화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는데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한 획기적인 계기로 된다"며, "적들과의 대결전을 앞둔 오늘의 정세는 우리(북)가 선군의 기치를 변함없이 틀고나가며 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또한 "모든 대대들을 그 어떤 강적도 단매에 때려부실수 있는 무적필승의 최정예 전투대오로, 당중앙위원회의 뜨락과 잇닿아있는 병사들의 정든 고향마을로 만드는데서 나서는 강령적 과업"을 제시하면서 먼저 "모든 군인들을 사상의 강자, 도덕의 강자로 준비시키는 것을 기본과업으로 내세우고 당정치사업을 끊임없이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인민군대에 있어서 싸움준비, 훈련보다 더 중요하고 더 절박한 과업은 없다"며, 언제 어디서나 훈련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일성-김정일군사전략전술사상과 주체전법, 부대, 구분대의 전투임무와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훈련내용과 방식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며, '명사수, 명포수 운동'을 강화하고 모든 훈련을 실전의 맛이 나게 진행하며, 요구성을 최대한 높이고 훈련에 대한 총화와 평가사업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제1위원장은 "대대를 강화하기 위하여서는 대대장, 대대정치지도원들의 책임과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중운동과 경쟁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는 것을 대대강화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중요한 방도"로 내세웠다. ▲ 김 제1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대대강화를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온 대대지휘성원들이야말로 애국자, 숨은 영웅이라고, 당중앙은 이런 동무들이 있는 것을 가장 큰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방경철 등 다섯명의 대대지휘성원들에게 노력영웅칭호와 함께 금메달(마치와 낫)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직접 수여하고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이날 김 제1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대대강화를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온 대대지휘성원들이야말로 애국자, 숨은 영웅이라고, 당중앙은 이런 동무들이 있는 것을 가장 큰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방경철 등 다섯명의 대대지휘성원들에게 노력영웅칭호와 함께 금메달(마치와 낫)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직접 수여했다. 김 제1위원장에 앞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보고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대는 인민군대의 말단지휘단위이고 기본전투단위이며 독립적인 생활단위"라고 독창적으로 규명하고 "대대를 강화해야 인민군대의 전반적 전투력이 백방으로 다져진다는 대대중시사상을 제시했다"고 지적하고 "위대한 대원수님들(김일성·김정일)의 대대중시사상과 건군위업은 오늘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영도에 의하여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빛나게 계승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제1위원장이 "중대와 대대를 거점으로 전군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전면적으로 실현하도록 영도해 혁명무력강화의 일대 전성기를 펼쳐 놓았"으며, "인민군대의 강군화를 군건설의 전략적 노선으로 제시하고 김정일애국주의교양, 신념교양, 계급교양, 도덕교양을 강화하며 대대안에 당의 유일적 영군체계와 혁명적 군풍을 세우도록 이끌어 주었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군 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대회 이틀째인 4일 김 제1위원장이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김 제1위원장의 왼손에 지난달 초부터 계속 들고 다니던 지팡이가 보이지 않는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대회를 마친 김 제1위원장은 4일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촬영을 위해 이동하는 김 제1위원장의 왼손에는 지난달 초부터 계속 들고 다니던 지팡이가 보이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0월 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3년만에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는 지난 2006년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2차 대회 이후 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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