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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1일 토요일

북, 러 극동 지역과 교류협력 확대강화 논의

북, 러 극동 지역과 교류협력 확대강화 논의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1/21 [15:1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러시아 극동 철도     © 자주시보


20일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발렌틴 슈마토프 연해주 통합러시아당 지역위원장과 임청일 블라디보스토크 조선(북한) 총영사가 양국간 당협력 문제에 관해 논의를 나눴다고 ‘한 주의 논거’지에 발표됐다.

발렌틴 슈마토프 의원이 지역의원장에 취임한 것과 관련해 임 총영사의 제안으로 연해주 통합러시아당 의원들과 북한 외교관들이 회동한 가운데 향후 문화, 관광, 과학, 의료, 교육 영역에서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통합러시아당과 노동당 사이의 성과있는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임청일 북한 총영사는 '극동지역 개발과 더불어 러시아가 북한과 국제관계 강화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고 강조하며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의 동부 수도지역이며 동시에 해양 교통의 요충지다. 이러한 배경에서 러시아 국내 최대정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지역 내 역할이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같은 날 스푸트니크의 또 다른 보도에서는 2016년 러시아 극동철도를 통한 국제화물 물동량이 작년(2015년) 대비 13.3$ 증가했다고 극동철도 공보처가 20일(현지시간) 전했는데 "중국과의 교역은 10%, 북한과는 36.7%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산역과 두만강 역을 통해서 160만톤이 운송됐다.  2015년 하산 철도 통관지점을 지난 물류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고 발표되었는데 2016년에는 전년대비 36.7%나 증가한 것이다.

2016년 북은 두 차례 핵시험과 스물 네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단행하여 미국 주도 유엔안보리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았음에도 이렇게 북러교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전혀 효과가 없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최근 미국의 전문가들은 물론, 우리 국방부에서도 대북제재를 통한 북핵억제시도는 실패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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