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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2일 금요일

김상곤 "우병우 엄호한다면 대통령 권위 회수해야"


16.07.23 10:25l최종 업데이트 16.07.23 10:25l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우가 잘못된 특권층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인데 그것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이 뽑아준 박근혜 대통령의 권위도 국민들이 회수할 수밖에 없지 않냐는 생각까지 할 수 있다."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우병우 구하기' 논란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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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 권우성

22일 오전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한 김 전 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민권을 억압하고 민생을 파탄내고 있다"고 전제한 뒤, "잘못된 특권층을 최고 통치자가 옹오하는 것은 국민들을 배반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채널이 박 대통령에게 직접 열려 있는 경우가 아니라고 하니까 박 대통령의 정치 방식이 독재적인 방식, 폐쇄적인 방식이 될 수밖에 없다. 국민들에게 불행한 상황이다."

이어 그는 우 수석의 거취에 대해 "본인이 정말로 박근혜 정권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1차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그 다음에 지금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 객관적인 수사를 받겠다고 처신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남북관계와 외교 실패의 결정판이라고 지적하며 "사드 배치는 당연히 재검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드 배치에 대한 당론이 없는 상황과 관련, "우상호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서 당내 사드 대책위에서 많은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데 거기서 결론을 내야 한다"며 '사드 당론'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종인 당 비대위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로 인한 반미 감정 고조를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딩 대표의 의견이기에 일정부분 존중돼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은 개인이 책임지는 게 아니라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결론이 도출돼야 한다"며 "어떤 한 가지 사안을 가지고 반미냐 친미냐고 얘기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성주군민의 사드 배치 반대 행동을 예로 들며 반미, 종북 프레임이 수명을 다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성주군민이 사드 배치를 성주에 하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 하지 말라. 사드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재검토 해달라고 하면서 배치 거부 하고 있지 않나. 정말 성숙된 국민 의식이다. 이런 국민 의식에 견주어 보면 반미, 종북 색깔론이 먹히기 어렵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플랫폼 정당으로 바뀌어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위원장은 우리 사회 변화를 위한 정당 혁신과 정치 개혁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정당에 부족한 게 사실 청소년들이 들어와서 지속적으로 정치인으로 커가는 양성과정이 없다(는 것이다)"며 "서구 정당처럼 청소년 때 당에 들어와 정치인으로 커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정보도 나누고 의견 수렴과 선출 과정도 거칠 수 있는 플랫폼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아래로부터의 정치운동을 수용하고 포괄해낼 수 있는 정당시스템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양극화와 불평극 극복을 시대 과제로 꼽으며 민생 복지 정당과 자치분권 정당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동안 성장 중심으로 왔다면 이제는 격차를 없애고 불평등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치열한 싸움이 없으면 안 된다. 기득권자들이 많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치열한 싸움, 치열한 논쟁 속에서 (불평등 해소가) 가능하다. 그것을 더민주가 앞장서서 해내야 한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하고 민생을 되살리는 기반을 만드는 게 선결 문제"라며 "그걸 하면서 확실한 정권교체 기반을 만들어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단순히 정권교체만 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국민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준비된 정당, 책임 정당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위원장의 인터뷰 전체 내용은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을 통해 들을 수 있다(팟캐스트(+아이튠즈 http://omn.kr/adno + 팟빵 http://omn.kr/f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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