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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5일 화요일

5천여 재일동포 올해도 ‘통일마당’ 열다

5천여 재일동포 올해도 ‘통일마당’ 열다도쿄 800, 이쿠노 3000, 고베 1500여명 함께 평화와 통일 기원
‘민족은 하나, 조국은 하나, 동포는 하나’를 구호로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이어 온 재일 동포들의 ‘통일마당’ 행사가 지난달 일본의 주요 지역에서 잇따라 개최됐다.
‘제23차 통일마당 도쿄’는 지난달 12일 아라카와구에서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를 이끈 실행위원회 양병룡 위원장(한통련도쿄본부 대표위원)은 인사에서 “긴장완화 여론을 만들기 위해 통일마당이 중요하다”고 강조다.
▲ 한청 도쿄본부와 조청 도쿄도본부 맹원들이 ‘경의선 타고’ 율동을 하고 있다.(통일마당 도쿄)
▲ 오키나와 전통음악 에이사 공연에서 관객들이 춤추며 즐기고 있다.(통일마당 도쿄)
▲ 가야금 서클 성원들의 가야금 연주와 노래.(통일마당 도쿄)
▲ 연세가 100세를 앞두신 어르신들로 구성된 ‘100세 벤드.’(통일마당 도쿄)
▲ 재일동포와 일본사람으로 구성된 ‘노래회’가 한국 민중가요를 부르고 있다.(통일마당 도쿄)
무대엔 한청도쿄본부와 올해부터 실행위에 참가한 조청도쿄도본부의 율동, 도쿄조선 제1초중급학교 학생들의 민족 무용, 오키나와·아이누 민요, 판소리 등이 발표됐고 가수 이정미씨의 콘서트에선 모두가 일어나 함께 율동을 해 장내 분위기를 더 뜨겁게 했다. 이달 16일엔 메이지학원대학 정영환 준교수를 강사로 맞이해 아라카와구내에서 사후 기획행사로 강연한다.
▲ 아이누 민족의 전통음악 연주.(통일마당 도쿄)
▲ 재일동포 가수 이정미 씨 콘서트.(통일마당 도쿄)
▲ 가수 이정미씨 열창에 회장에서는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다.(통일마당 도쿄)
▲ 가수 이정미씨 콘서트에서는 한청, 조청 청년들도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불렀으며 회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았다.(통일마당 도쿄)
이에 앞서 지난달 5일 ‘제23회 통일마당 이쿠노’가 오사카시 이쿠노구에서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 한국게스트로 출연한 제주도 강정마을의 민중가수 김영태 씨 노래는 평화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안겨 주었다.(통일마당 오사카)
▲ 민족악기 서클 성원들의 사물판굿.(통일마당 오사카)
▲ 한청 오사카부본부와 조청오사카부본부 맹원들은 통일 메시지를 담은 걸개그림을 제작했다.(통일마당 오사카)
이 행사를 주관한 실행위원회의 김창범 위원장(한통령 이쿠노지부 부대표위원)은 인사말에서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자”고 호소했다. 후원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손형근 의장(한통련 의장)도 인사를 했다.
무대에는 재일한국청년동맹(한청) 오사카부본부를 중심으로 한 사물놀이, 히가시오사카 조선중급학교와 민족학급에 다니는 학생들의 공연, 한국 제주도에서 초청된 김영태씨의 콘서트 등을 비롯해 한청오사카부본부와 재일본조선청년동맹(조청) 오사카부본부의 ‘통일그림 메시지’가 선보였다.
‘제20차 통일마당 고베’도 이날 고베시 나가타구에서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 실행위원회 최효행 위원장(한통련효고본부 대표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화해와 함께 북미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니시고베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의 민족무용.(통일마당 고베)
▲ 한통련 효고현본부와 한청 효고현본부의 사물놀이.(통일마당 고베)
▲ 한청 효고현본부와 조청 효고현본부는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통일마당 고베)
▲ 한국 게스트 노래패 ‘우리나라’가 열창했다.(통일마당 고베)








▲ 참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통일의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막이 내렸다.(통일마당 고베)
한국의 민중가요그룹 ‘우리나라’가 출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발표했으며 한청 효고현본부를 중심으로 한 사물놀이, 한청효고현본부와 조청 효고현본부의 공동 호소문, 니시고베 조선초급학교의 민족춤 등이 선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월28일에는 고베시내에서 사전 기획행사로 박명철 한통련 총무차장이 강연했다.
박명철 일본통신원  news@minplu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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