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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3일 토요일

러시아 키프로스급 순향함이 미국 순양함 능가

러시아 키프로스급 순향함이 미국 순양함 능가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23 [15:1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러시아 순양함 


미국은 장거리 수중 소나 체계를 장착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러시아의 키로프급 미사일 순양함과 경쟁할만한 함선을 개발하지 못했었다고 The National Interest가 소개했다.

22일 스푸트닉은 키로프급 미사일순양함은 만재 배수량이 2만 8천 톤에 달하며, 제1차,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함이나 이후 등장한 순양전함에 맞먹는 크기를 자랑한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가격이 비싸고 결점이 있다고 키로프급을 건조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렇지만 구소련은 1970년대부터 대잠순양함 버전, 대함 버전, 대공 버전여러 기능을 겸비한 순양함을 건조하기로 결정하고 추진한 결과 구소련 해군은 중무장한 다목적 전투함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닉은 이 순양함은 대함, 대공, 대잠 등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전투에 대비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게 됐고 키로프급 미사일 순양함은 대양해군을 대표하는 수상 전투함이 됐으며 1980년부터 구 소련 해군에 배치됐다고 지적하였다.

실제 소련의 해군 관련 영화 중에 미국의 잠수함에서 반란이 일어나 소련을 공격하려는 미 잠수함을 이 순양함이 조기에 발견하여 제압하는 내용도 있는데 그 순양함이 날아오는 미사일과 어뢰까지 모두 요격 미사일을 이용하여 요격하고 잠수함도 격침시키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소련은 순양함 한 척에 대함, 대잠, 대공 방어와 공격 체계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러시아의 순양함은 온갖 공격과 방어를 담당하는 미사일로 중무장 되어 있는 것이다.

미국은 이와 달리 항공모함이 자체적으로 방어와 공격을 하기 보다는 전투기를 동원하여 공격하고 방어도 이지스 호위함 담당하는 등 역할이 나누어져 있다.
점점 대공미사일이 발전하여 전투기들이 상대 레이더를 파괴하기 전에는 사실상 적진 침투가 불가능해져 미국도 순항미사일로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바다의 전투는 미사일 전투이며 이는 곧 레이더 전투를 의미한다. 누구의 레이더가 먼저 더 정확하게 상대를 탐지하고 아군 무기를 유도하느냐가 관건이기에 이 레이더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사실상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개전 초 미국의 도널트 쿡 이지스함이 러시아 수호이-24전폭기의 재밍공격으로 모든 레이더가 다 먹통이 되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북이 종종 한미의 GPS나 레이더를 무력화시키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문제인지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스푸트닉은 러시아 키로프급 순양함 가운데 하나인 피터대제함은 소말리아 연안에서 해적 소탕에 파견되기도 했다. 피터대제호는 2019년 개량할 예정이며 리모델링한 두대의 원자력 순양함을 2021년 러시아 해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순양함을 세계 최강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성능개량사업을 진행하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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