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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1일 월요일

김건희 도착... 법원 앞에선 "여사님 힘내세요!"

 12일 오전 10시 10분 구속영장실질심사... 심사 끝나고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김건희(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씨가 오전 9시 26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했다.

김씨는 법원 서관 4번 출입구 앞에서 타고 온 차량에서 내린 뒤 취재진의 질문 세례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곧바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서관 319호 법정으로 들어갔다.

[1신 : 12일 오전 9시 12분]

김건희씨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는 윤석열·김건희 부부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집회 행사 차량 전광판에는 ‘김건희 여사님 힘내세요!’를 띄웠다. ⓒ 정초하

김건희씨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12일 오전 김씨 자택 아크로비스타 전경. ⓒ 정초하

김건희씨의 운명을 가를 하루가 시작됐다.

12일 오전 10시 10분 시작되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오전 9시 현재 김건희씨 자택인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건물 아크로비스타와 법원 앞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앞에서는 한 지지자가 '부부동반 구속반대' 팻말을 들고 섰다. 맞은편 서울중앙지방법원 쪽 인도에는 10명 안팎의 지지자들이 태극기, 성조기와 'YOON AGAIN!'이라고 쓰인 깃발을 흔들었다. 이들은 "민중기 불법 특검,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는 윤석열·김건희 부부 지지자들 120명가량이 모였다. 이들은 집회 차량 전광판에 '김건희 여사님 힘내세요!'를 띄운 채 "윤석열 대통령님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김건희 여사님 힘내세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9호 법정에서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심사를 받는다. 구속영장청구서에는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청탁 관련(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 등이 담겼다.

구속 문턱 앞에서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과 김씨 쪽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구속 청구 이튿날(8일)과 어제(11일) 각각 572쪽, 276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김씨 쪽은 공식 공보 중단을 선언한 뒤 물밑에서 준비했다.

김씨는 구속심사를 마친 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이르면 늦은 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경우에는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김건희씨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12일 오전 김씨 자택 아크로비스타 전경. ⓒ 정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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