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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3일 월요일

귀경길 발걸음 ‘꽁꽁’ 묶은 한파···제주공항서 최소 162편 결항

 입력 : 2023.01.24 07:43 수정 : 2023.01.24 07:45

윤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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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공항사진기자단

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한파와 강풍으로 인해 일부 항공편과 배편이 결항 조치되면서 귀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묶이게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을 떠날 예정인 비행기 234편 중 162편이 사전 결항 조치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제주에서 김포, 부산, 청주, 광주를 각각 잇는 출발·도착 항공편 총 44편 운항을 모두 멈춘다. 제주항공도 오후 3시 이전 출발·도착 항공편 40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공항공사는 제주공항 대설과 강풍에 따른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항공편 변경을 위해 공항에 방문하는 승객을 위한 안내요원을 추가 투입했다.

이날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중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인천∼덕적도 등 9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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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삼목∼장봉 등 항로의 여객선 3척은 이날 휴항하며, 강화도 하리∼서검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4척은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당초 24일 하루 동안 3500명이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해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 기준 풍랑특보가 내려진 인천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3∼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2∼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와 목포, 진도, 완도, 여수 등을 잇는 8개 노선의 여객선 또한 사전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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