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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5일 수요일

문 대통령,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 되새겨”


‘세월호 막말’ 차명진.김진태 등, 21대 총선서 줄줄이 낙선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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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6  07: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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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SNS 메시지를 통해 “다시는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되새긴다”고 밝혔다. 
‘4.16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가 ‘코로나19’ 이후 돌아갈 일상은 지금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새로운 삶도, 재난에 대한 대응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된 존재인지도 알게 되었”고,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우리의 상호의존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은 “누구도 속절없이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 '세월호 6주기 기억식' 포스터. [사진-4.16재단]
문 대통령은 “그리움으로 몸마저 아픈 4월”을 맞아 “마음을 나누면 슬픔을 이길 수 있고, 누군가 옆에 있다고 믿으면 용기를 낼 수 있다. 우리는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라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앞서,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집권여당(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과반을 훌쩍 넘는 180석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개혁세력의 최대 승리다. 지지부진하던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일삼던 인사들은 줄줄이 낙선했다. 미래통합당 소속 차명진(경기 부천병), 김진태(강원 춘천.화천.철원.양구갑) 후보가 대표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당해 감옥에 있고,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은 ‘총선 대패’ 책임을 지고 미래통합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은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6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피해자 가족들 위주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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