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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9일 목요일

롯데그룹 심양 공사 중단, 중국 싸드관련성 간접시인

롯데그룹 심양 공사 중단, 중국 싸드관련성 간접시인
이용섭 기자 
기사입력: 2017/02/10 [09:0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륙강(루캉-陸慷) 대변인은 뒤 이어서 "원칙적으로 중국은 외국 기업의 대중 투자를 환영한다. 그러나 관련 기업의 경영은 반드시 중국의 법률과 법규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 간 한국 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인민망이 보도를 하였다.     © 이용섭 기자

륙강(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8일, 한국 롯데그룹의 중국 심양(선양-瀋陽)에서 벌이고 있던 공사중단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인민망이 인민일보 해외판을 인용하여 전하였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륙강(루캉-陸慷)은 "한국 롯데그룹 측이 중국 관련 부서에서 심양(선양-瀋陽)시 건설공사를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는데 원인이 무엇이고 또 한국의 사드 배치와 연관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해당 공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고 인민망이 보도하였다. 

하지만 륙강(루캉-陸慷) 대변인은 뒤 이어서 "원칙적으로 중국은 외국 기업의 대중 투자를 환영한다. 그러나 관련 기업의 경영은 반드시 중국의 법률과 법규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 간 한국 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인민망이 보도를 하였다.

중국 외교부대변인 륙강(루캉-陸慷)이 현재 심양에서 벌이고 있는 한국 롯데의 건설공사를 중단시킨 원인이 한국 성주에 베치하기로 한 "싸드"와 관련된 문제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라는 마지막 언급속에 "관련성이 있다."라는 말이다.

롯데는 중국 심양(선양-瀋陽)에다가 우리 돈으로 3조원을 투자해 중국판 롯데월드인 "롯데월드 심양" 테카파크를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롯데의 심양(선양-瀋陽)시에 건설중인 공사를 중단시킨데 대한 국내 보도를 보면 중국당국은 작년 말에 이미 중단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그 이유로 중국 당국은“중국당국이 작년 말 소방 점검을 벌이면서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해 공사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중국정부가 내린 공사준단조치에 대해 롯데측에서는 현지 겨울철 기온이 영하 30도 가까이 내려가기 때문에 공사를 일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싸드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에게는 변수가 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고 인정을 하였다.

롯데관계자가 말한 "싸드가 사업에 변수가 되고 있다."는 내용과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국 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는 륙강(루캉-陸慷)의 말을 대비해보면 작년 말에 공사가 중단된 중국 요녕성 심양의 롯데월드공사는 "한국 성주 싸드배치"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싸드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한 뒤 중국에 진출하여 잘 나가던 롯데의 중국 사업은 심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 북경에 운영중인 롯데마트 16개 가운데 3곳의 매장에 대해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롯데는 1994년에 중국에 진출한 뒤 우리 돈으로 10조원 이상을 중국에 투자를 했으며 롯데백화점, 마트, 제과 등 22개의 계열사가 26,000명의 중국인 임직원들을 고용하여 120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롯데의 매출액도 2009년 4,300억원에서 2015년도에는 그 7배인 3조 2천억원으로 급증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싸드부지로 제공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는 이전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해 11월에 중국당국은  롯데그룹 중국 사업장에 대한 전방위적인 세무조사와 위생점검을 벌였다는 사실은 이미 국내 보도를 통해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이러한 중국내의 분위기로 인해 성주골프장을 운영하는 롯데상사는 지난 3일에 이사회를 열어 성주공프장을 사드배치 부지로 제공을 할지의 여부에 대해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싸드의 한국 배치는 국가안보를 보장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팽팽한 긴장감만을 가져올 것이며 자칫 잘못하다가는 조선반도가 핵전쟁의 마당이 될 지도 모를 대단히 위헙스럽기 그지 없는 국가안보위기를 가져오기만 할 것이다. 또 외교적으로는 주변 나라들 특히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가 단절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감수를 해야할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한국의 대외교역규모면에서 두 나라에 의존율은 근 40%에 육박을 한다. 만약 실제로 성주에 싸드가 배치되게 된다면 아마도 중국과 러시아와의 교역은 단절이 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만약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면 한국의 경제는 완전 붕괴를 할 수밖에 없다.

과연 무엇을 위해 한국 성주에 싸드배치를 고집하는 것인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국가안보는 오히려 국가안보위기를, 외교적으로는 동북아시아에서 외교적 단절과 고립을 가져올 뿐이며 경제적으로는 완전히 국가적 파산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 명약관화한 싸드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고집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대부분의 백성들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한국 성주에 배치하기로 되어있는 싸드는 당연히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 땅에는 머지 않아 대재앙이 밀려오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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