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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신. 황 공연 황산 테러 "실무자 얼굴에 화상"


'살인미수. 현조 방화죄등 적용' 가능한 엄중한 폭력 사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2/11 [09:34]  최종편집: ⓒ 자주민보


민족의하나 됨과 분단 극복을 위해 마련 된 재미동포 신은미 교수와 황선대표의 통일이야기 공연장에 보수성향의 고등학생이 황산테러를 감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8시20분쯤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와 황선(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통일이야기 공연에서 익산 모 고교 3학년 ㄱ(18)군이 인화물질을 던졌다.

황산테러로 인해 공연장을 찾았던 원광대학교 이재봉 교수실무자 조성원씨가 화상을 입는가 하면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들이 긴급 대피 대피했고 공연은 중단 되는 엄중한 사태를 맞았다.

불의의 황산 테러를 당한 조성원씨는 얼굴에 화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 사건을 목격한 관객들은 테러를 저지른 ㄱ군은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인 뒤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 과정에서 ㄱ군이 던진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았으며 관객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에 붙잡힌 ㄱ군은 이날 투척한 인화물질이 황산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미동포인 신은미 교수와 황선 대표의 통일공연은 지난달 18일시작해 종편과 보수언론, 보수단체이 '종북'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공안당국은 이에 대해 내사라는 말을 흘리며 두사람을 압박했다.

또한 지난 9일 저녁에는 대구에서 열린 공연은 대관취소로 장소를 옮겨야 했으며 대구지역 5개 보수단체 300여명이 공연을 저지하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 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야만적인 행태"라고 일갈하고 "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그것을 폭력으로 테러행위를 한것은 민주주의국가에서 있을 수 없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반민주 사회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권명예 회장은 "그들(보수단체와 언론)은 표현방식을 멋대로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표현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비방중상하고 왜곡하고  하는 것이 개탄 스럽다"며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전제로 하고 있기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의견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폭력적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자세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보수성향들의 반민주적 행태를 지적적했다.

권명예회장은 이번 폭력 사태의 원인에 대해 "현정부의 종북 대결정책의 구체적 결과"라면서 "현정부의 자주 에 대한 탄압은 '종북' 논리였다. 더 나아가 '종북'논리를 언론을 통해 확대 강화했고 결국은 이번 황산 테러사건까지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은미교수와 황선대표에 대한 언론사들의 명예쉐손 부분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김종귀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죄해야 한다."며 "살인 미수죄, 방화죄, 현조 방화죄, 상해죄, 업무방해죄 등이 적용 될 수 있다. 피해자들과 관련자들의 의견을 거쳐 고소 고발 등으로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종편과 공중파 등은 엄중한 폭력테러 사건에 대해 단발성이나 짧게 보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언론의 편향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한 보수 인터넷 언론사는 '신은미. 황선 난장판 전북 콘서트 사필귀정'이라는 제목을 뽑아 폭력적 테러를 정당화하는 듯한 기사를 게재해 생명과 평화, 민주주의의적가치를 저버리는 반언론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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