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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미, 소니 해킹에 북 정찰총국 해커 관여 정황" <교도>

"미, 소니 해킹에 북 정찰총국 해커 관여 정황" <교도>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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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1  1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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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가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음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를 공개했다고 <교도통신>이 구랍 3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소니 해킹이 북한이 아닌 내부자 소행'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통신에 따르면, FBI의 수사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미 외교당국자는 소니 경영진에게 보낸 협박 메일의 아이피(IP) 주소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이라며, 이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가 관여했음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IP주소 관련 정보 제공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IP주소는 인터넷에 접속한 컴퓨터에 할당된 숫자 코드를 말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외교당국자는 '외관상 협박 메일을 발신지가 중국 선양'이라는 사실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관여 주장'을 연결하는 명백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구랍 30일(현지시각)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미 사이버보안업체 '노스코퍼레이션'은 '소니 해킹 사건이 이 회사에 불만을 품고 퇴사한 전직 정보기술(IT) 담당 직원 6명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를 FBI에 전달했다. 스탬버거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4일 <CBS뉴스>에 출연, '레나'(Lena)라는 전직 소니 영화사 IT담당 직원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책임을 지목한 "FBI의 수사 결과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소니영화사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해킹단체가 <CNN>으로 추정되는 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해킹 공격을 위협했다고 미 정치전문지 <더힐>이 31일(현지시각) FBI를 인용 보도했다.
(추가,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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