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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9일 오후 워싱턴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 - 외교부]

9일 오후(미국 동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대화 재개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웬디 셔먼(Wendy Sherman)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정상회담 후속조치, 양자 현안 및 한반도·지역·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외교부는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양 차관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이 확인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하였다”고 밝히고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이를 모색한다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것을 환영하였다”고 언명한 바 있다.

한미 차관은 한미 정상들의 합의를 재확힌하고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를 다짐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나 해법을 내놓지는 못 했다.

외교부는 “양 차관은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백신, 첨단기술·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아세안·중미 북부 국가와의 협력 등 여러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하였다”며 “이외에도 양 차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주요 지역 정세와 관련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차관은 한미일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양 차관은 미얀마 사태에 대해 “미얀마 군경의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고,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 및 민주주의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배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셔먼 부장관의 방한을 초청했고, 각 급에서의 대면협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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