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페이지뷰

2021년 6월 7일 월요일

“주한미군 난동, 언제까지 놔둘 것인가”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6/07 [16:27]

▲ 부경주권연대와 부경대진연이 7일 오후 2시 부산항 8부두 앞에서 <‘해운대 노 마스크 광란파티 미군’에 대한 엄정처벌과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영란 기자

 

▲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상징의식으로 “우리나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해당 주한미군 기지의 즉각적인 폐쇄와 철거를 명령한다”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8부두 문에 붙였다.   © 김영란 기자

 

주한미군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난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주한미군의 난동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한국 언론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산경남주권연대(이하 부경주권연대)와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은 7일 오후 2시 부산항 8부두 앞에서 <‘해운대 노 마스크 광란파티 미군’에 대한 엄정처벌과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항 8부두는 주한미군의 세균실험실이 있는 곳이다. 

 

부경주권연대는 “코로나가 잡히지 않는 엄중한 시각에 노 마스크 광란의 파티를 남의 나라에 와서 벌이고 지난해에도 똑같은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없이 반복된 사고를 일으키는 데 대한 엄중한 처벌과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경주권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해운대 폭죽 난동 사건에 이어 올해 술판 난동까지 반복되는 주한미군의 코로나 방역법 위반행위는 한국 방역체계를 붕괴시키는 엄중한 일로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난동자부터 책임자까지 엄정 처벌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 노 마스크 집단난동과 맹독성 세균실험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한미군은 필요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부경주권연대 운영위원장은 “주한미군의 이런 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해운대에서 폭죽난동을 비롯하여 오산. 평택 미군기지 코로나파티 등 주한미군은 전국 곳곳에서 한국의 코로나 방역에 구멍을 뚫는 만행을 저질렀다”라며 주한미군의 행각을 지적했다.

 

이어 김종민 운영위원장은 “전 국민이 마스크를 벗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뿐 아니라, 주한미군이라는 거대한 바이러스와도 싸워야 한다”라며 주한미군 전수조사·주한미군 입국 금지 등을 정부에 주문했다

공은희 부경주권연대 공동대표는 한국 언론의 보도 행태를 짚으며 비판했다. 공은희 공동대표는 “일부 언론이 주한미군의 ‘노 마스크 술판’이 문제가 있다면서도 주범인 ‘주한미군’의 존재는 쏙 빼놓고 ‘외국인’으로 뭉뚱그리며 물타기를 하고 있다”라며 언론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공은희 공동대표는 부산항 8부두뿐만 아니라 용산, 진행 등 각지에 미군의 세균무기 실험실의 위험성을 짚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상징의식으로 “우리나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해당 주한미군 기지의 즉각적인 폐쇄와 철거를 명령한다”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8부두 문에 붙였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기자회견문]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노 마스크 광란 파티 미군 엄중처벌하고, 주한미군 당장 이 땅을 떠나라!!  

 

지난 5월 29일 밤, 부산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또다시 2천여 명의 주한미군에 의한 무법천지 노 마스크 광란파티로 수많은 부산시민이 불편과 함께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유례없던 신종 바이러스 유행으로 전 세계가 2년이나 일상을 빼앗긴 채 고초를 겪고 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에 1.5단계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준수하는 부산시민들의 수고와 노력을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린 주한미군의 파렴치한 만행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 

 

이런 주한미군의 불법 난동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가 나온 미군과 그 가족들이 해운대해수욕장 건너편 구남로 일대에서 폭죽 수십여 발을 터뜨리는 소동을 벌였다. 코로나에 감염된 주한미군의 입국 소식과 함께 터졌던 불법난동에 전국적으로 분노의 여론이 일었다.  

 

지난해 해운대 폭죽난동 사건에 이어 올해 술판난동까지 반복되는 주한미군의 코로나 방역법 위반행위는 한국 방역체계를 붕괴시키는 엄중한 일로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2년에 걸쳐 벌어지고 있는 이 난동, 주한미군 사령관이 묵인하지 않고서야 이런 집단 술판 난동이 가능했겠는가. 이에 대해 난동자부터 책임자까지 엄정 처벌해야 한다. 

 

미군들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이런 미군들이 부산항에 세균실험실을 차려놓았으니,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염두에 둘 리가 만무하다. 보툴리눔, 리신과 같은 맹독성 물질을 들이고도 지자체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자들이다. 

 

코로나 노 마스크 집단난동과 맹독성 세균실험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한미군은 필요 없다. 이런 집단에 천문학적인 국민혈세 방위비분담금까지 바쳐야 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인가.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위한 주한미군 배치, 

동북아 안보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깡패 같은 주한미군 주둔, 

각종 환경오염, 성범죄, 노 마스크 집단난동, 세균무기 실험, 전쟁훈련의 주범 주한미군. 

보호자 흉내 사기행각 당장 집어치우고 기지폐쇄와 함께 내 나라 내 땅에서 당장 나갈 것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명한다.    

 

또한, 분노한 민심을 대변하여 올곧은 해결을 위한 기자정신과 언론의 정의보다는 주한미군의 범죄에 외국인이라며 물타기 하려는 언론의 기레기 행각에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민의를 대변하라!

 

2021년 6월 7일  

부산경남주권연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