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페이지뷰

2015년 12월 8일 화요일

북, “외세공조 동족대결은 파국” 경고



“북남 관계 개선위해 진정성 보여라”요구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12/09 [16:3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이정섭 기자

북측은 남측에 연이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진정성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는 9일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을 인용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대결에 광분한다면 북남관계는 또다시 파국에 처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오는 11일 남북간 당국) 회담이 열린다 해도 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남측에 "관계개선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이날 '이중자세, 양면술책부터 버려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현 정세를 놓고 보면 북과 남이 회담장에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형편이 못 된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은 우리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합의를 이룩하고서도 그에는 아랑곳없이 동족대결 소동을 계속 악랄하게 벌려놓음으로써 대화 분위기를 심히 해치는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함께 북침전쟁도발소동을 매일과 같이 벌려놓고 있는 것도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가로막는 고의적인 도발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아무리 훌륭한 합의가 있다고 해도 그 정신에 배치되게 대화 상대방을 불신하며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대결에 광분한다면 북남관계는 또다시 파국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측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외세와 공조를 끊고 동족대결 자세를 버리라며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해 오고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