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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9일 일요일

"미국 미사일 판매는 조선민족끼리 전쟁 노림수" 강조

북 "남 하푼 미사일 구입 화약고 전변" 경고

"미국 미사일 판매는 조선민족끼리 전쟁 노림수" 강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11/30 [06:2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이정섭 기자

조선은 미국 정부가 최근 신형 하푼 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하기로 승인한 것을 '동족상쟁을 몰아오는 범죄'라며 남측이 화약고로 전변 될 것이라고 경고해 나섰다.

연합뉴스는 지난 29일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의 '무엇을 노린 무기판매 놀음인가'란 논평을 인용 "미국이 남한에 북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하푼 미사일을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의 무기판매 놀음은 우리 겨레에게 동족 상쟁을 몰아오는 범죄적 책동이 아닐 수 없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무기판매를 통해 노리는 목적은 조선민족끼리 서로 대결하게 하자는 데 있다"면서 "미국이 남한을 상대로 무기들을 계속 팔아먹으면 그로 하여 남한이 상상하기 어려운 참혹한 후과(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화약고로 전변되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평은 또 "미국이 남한에 첨단 무장 장비들을 들이미는 것이 우리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억지력이 된다고 횡설수설하고 있다"면서 "이는 저들의 범죄적인 무기 배비(배치) 및 판매 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황당한 궤변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1억 1천만 달러(한화 1천288억원 상당)의 신형 하푼 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하기로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신형 미사일은 함정은 물론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데다 사거리도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난 24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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