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40분경 아베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규탄하는 대학생 20여명이 청와대 사랑채 앞 횡단보도에서 '굴욕외교 중단하라' , '한일회담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습시위를 펼치다다 5분여만에 전원 연행됐다. 대다수는 여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 청와대 경호팀과 남성 경찰들이 거칠게 연행하는 과정에서 인권침해의 논란이 예상된다. 
(2신 : 오후 1시37분 추가. )
경찰이 청와대 앞 기습시위 학생들을 연행하면서 일본인을 연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대학생 17명은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일본 재무장화 반대와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위안부 문제 해결;, '한반도 자위대 진출 반대', '굴욕적 한일 정상 회담'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청와대를 향해 뛰어갔다. 시위대는 5분만에 청와대 202 경비단 등 경호인력과 경찰에 의해 진압됐다. 이들은 역사동아리 소속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들은 전원 종로경찰서로 연행된 이후 성동경찰서와 종암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경찰에 연행된 시위대 중 일본인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종암경찰서 관계자는 2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그분도 내국인과 똑같은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일본인은 청와대 인근을 관광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진짜 관광객인지는 모른다. 피해자가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인까지는 확인이 됐고 법적인 절차에 따라 시위를 한 것인지 관광을 한 것인지 진위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앞 기습시위와 함께 이날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한국진보연대 등 70여개 단체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효자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은 황교안 총리의 입을 빌려 일본군의 출병을 용인하겠다고 화답했고 나카타니 방위상의 발언에 대해서도 감싸주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황 총리 대정부 질의 당시 일본 자위대 입국과 관련, "구체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면 허용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것을 두고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