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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3일 토요일

고영주 이사장, ‘망언 제조기’ 등극…추락하는 MBC에 로켓?


“공산주의자 확신” 발언에 문재인 “민주주의 위협하는 내부의 적”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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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3  12:14:24
수정 2015.10.03  1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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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확신한다”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해 “이런 극단적인 편향이야말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영주 이사장은 나뿐 아니라 많은 무고한 사람을 공산주의자로 몰았던 분”이라면서 “마음에 안 들면 법원도 좌경화됐다고 비난했다”며 고 이사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가 이런 분들을 많이 중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국감에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한 것에 대한 야당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
2일 고영주 이사장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방문진 국감에서 ‘망언 제조기’로 급부상했다.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확신한다’는 발언 외에도 자신이 편찬에 관여했던 ‘친북인명사전’에 포함된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서울대 교수, 새정치연합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을 비롯해 현직 정치인인 오영식․우상호․이인영 의원 등이 “친북 노선을 따랐냐”는 질문에 “과거 친북 행적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아가 국사학자의 10명 중 9명을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좌편향이라고 매도하는 등 망언을 이어갔다. 이에 이개호 의원(새정치)이 “본인이 정상적인 인식과 정상적 이념과 소양을 갖고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고 이사장은 자신은 “극히 정상이라고 본다”고 맞받았다.
고 이사장은 또 우상호 의원이 ‘여순반란에 가담한 박정희도 공산주의자로 봐야 하지 않나’라고 꼬집자, 박정희 전 대통령도 당시엔 공산주의자였지만 전향했기 때문에 용서가 된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MBC의 언론 신뢰도가 2012년 공정방송 쟁취 파업 이후 2~4위 상위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하자 “의원님들도 신뢰도가 높은 건 아니잖나”라고 말해 의원들을 황당케 했다.
MBC 대주주인 방문진의 수장이 이 같은 망언을 쏟아내자, MBC 내부는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MBC 해직언론인 최승호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감에서 이런 망발을 한 자를 그냥 두고 간다면 대한민국 국회는 이제 어떤 피감기관으로부터도 더 이상 존중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호 기자는 고 이사장의 ‘문재인 대표 공산주의자 확신’ 발언을 본 따 “고영주는 즉각 물러나야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영방송 MBC의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고영주, 이 자가 MBC에서 박근혜를 지키고 있는데, MBC는 과연 정권에 비판적인 뉴스들을 어떻게 내보낼까”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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