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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 정전협정 전환 재차 촉구

북, “미 평화협정 외면은 무한대한 핵 강화”
외무성 대변인 담화 정전협정 전환 재차 촉구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10/18 [08: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미국이 매일직면한 최대 위협은 조선이라며 비명을 지른 가운데 조선은 10일 로동당 창건 70돐을 맞아 최첨단 신형 무기를 공개했다.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조선은 미국에게 거듭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를 외면한다면 무한대한 핵억제력을 점점 강화해 나가는 것을 똑바로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조선외무성 대변인이 성명를 통해 이날 밤 정상회담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에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조미 사이에 신뢰를 조성해 당면한 전쟁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면 핵 군비 경쟁도 종식시킬 수 있고 평화를 공고히 해나갈 수 있다"며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성명에서 한반도 평화 보장 방법은 두가지 뿐이라며 "하나는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해 미국의 핵위협과 도발을 억제하는 냉전의 방법이며다른 하나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응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의 이 같은 주장은 한미정상회담과 한미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후 20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미국의 조선에 대한 적대시 저ᅟ정책이 포기 되지 않는 한 핵무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은 이달 초 제70차 유엔총회에서 리수용 외무상을 통해 공개적으로 평화협정 체결을 재차 제안했으며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둔 7일에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같은 내용을 촉구했다.

외무성은 이어 성명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문제는 무엇보다도 미국이 먼저 용단을 내려야 할 문제이며조미 사이에 우선 원칙적 합의를 보아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외무성이 조미 간 원칙적 합의를 언급한 것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 문제그리고 역내 정세를 위해서는 조미 양자회담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은 또 "유엔도 평화협정 체결을 적극지지 고무해 나섬으로써 조선반도에서 한 성원국과 유엔군사령부가 교전관계에 있는 비정상적인 사태를 끝장내는 데 자기 몫을 해야 할 것"이라며 유엔의 책임있는 노력을 요구했다.

외무성은 끝으로 "미국이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외면하거나 그에 조건부를 다는 식으로 나온다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끝내 다른 길을 고집한다면 우리의 무한대한 핵억제력이 점점 강화돼 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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