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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0일 일요일

북 수중 미사일 남 알고도 못 막아


2020년 중반 목표 킬 체인도 무용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5/10 [07:3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이정섭 기자



북측이 지난 9일 전격 공개한 수중 미사일을 한국군이 막을 수 없다는 내용이 보도 됐다.

공중파 방송인 SBS는 지난 9일 저녁 8시방송 보도를 통해 북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이 위협적인 이유는 대응할 수 있는 방어 체계를 우리(남측) 군이 아직 갖추지 못했기 때문아라고 주장했다.

이날 취재 기자는 “우리(남측) 군이 2020년대 중반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와 킬 체인은 북한 지역 지상에서 발사하는 핵과 미사일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무기 체계”라며 “하지만 북한이 지상이 아닌 공해나 우리 영해 깊은 곳에 잠수함을 보내 수중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탐지해 요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취재기자는 “북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KN-11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라면서 “북은 지난해부터 지상과 해상에서 발사의 전 단계인 사출 시험, 즉 미사일을 물속에서 물 밖으로 튕겨 내보내는 시험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제(지난 8일) 지상이 아닌 수중에서의 시험 발사를 전격적으로 실시하면서 탄도미사일을 잠수함에서 쏘아 올리는 기술을 확보했음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말하고 “다만, 2천 톤급 정도인 신포급 잠수함은 KN-11을 장착해 실전 배치하기엔 작아서 북은 탄도미사일 세 발을 장착할 수 있는 대형 디젤 잠수함 건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북이 이미 대형 잠수함을 갖추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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