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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대화의 불씨냐 전쟁의 불씨냐 기로에 서있다”


북측 대표단 성명.. 남북 고위급 접촉 개최 여지 남겨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0.23 01:13:13 트위터 페이스북 “지금 북남관계는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의 불씨를 살리느냐 아니면 대결이 최극단으로 치달아 올라 전쟁의 불씨로 번지느냐 하는 기로에 놓여있다.” <조선중앙통신> 22일발에 따르면, 남북 고위급 접촉 북측 대표단은 이날 남측 당국 앞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0월 4일 북측 실세 3인이 방남해 형성된 화해 분위기와 이후 벌어진 남북간 군사적 충돌을 열거하고는 이같이 주장했다. 나아가, 북측 대표단은 “지금이야말로 말보다 실천적 행동으로 시대와 민족, 역사 앞에 자기의 진정성을 검열 받아야 할 때”라면서 “남조선당국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군사적 충돌을 불러오는 도발행위를 막기 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일정에 올라있는 2차 북남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즉, 남측 당국이 탈북자단체 등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는 조치를 취한다면 2차 고위급 접촉이 가능하다며 여지를 남긴 것이다. 북측 대표단은 지난 4일 북측 실세 3인의 인천 방문 이후 벌어진 △7일 연평도 해상에서 남북 사격전 발생, △10일 파주 및 연천군에서의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한 북한군의 고사총 발사,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의 대북 발언, △18, 19일 파주 군사분계선 인근에서의 남북 총격전 등을 열거하고는 “인천에서의 만남 이후 불과 보름사이에 벌어진 이 경악스러운 사태는 지금 세상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으며 온 겨레를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측 대표단은 “괴뢰패당의 도발적 망동들은 우리의 성의 있는 노력에 대한 도전이고 모독으로서 남측당국자들이 우리와 한 약속이 과연 진심이었는가를 의심하게 하고 있다”고는 “그러나 우리와 상반되게 남측의 태도에서는 달라진 것이 전혀 없었으며 대결적 언동과 행태는 더욱 우심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측 대표단은 “오늘의 현실은 그때 남측당국자들이 우리에게 한 말이 다 가식이고 빈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 구체적인 사례로 대북 전단 살포를 지목했다. 북측 대표단은 “어떻게 3일도 못되어 불질을 하고 삐라를 뿌리며 망발을 줴치는 것과 같은 행위를 그처럼 거리낌 없이 할 수 있겠는가”하고 묻고는 “삐라 살포는 곧 전쟁행위로서 그것이 강행되면 소멸전투가 응당 벌어지게 될 것이고 고도로 예민한 육지와 해상의 인접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게 되면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불과 불, 철과 철이 맞부딪치는 전면전으로 번져지기 마련”이라고 경고했다. 북측 대표단은 “역사적인 7.4공동성명도 그렇게 되어 서명잉크도 마르기 전에 백지화되었고 북남 수뇌분들에 의해 마련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도 ‘정권’ 교체가 되기 바쁘게 빈종이장으로 되고 말았다”면서 “이번 인천방문을 통하여 이루어진 당국자들 사이의 약속도 역시 그러한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북측 대표단은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는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며 북과 남이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는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가 중대 기로에 놓여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일거일동을 특별히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남측의 책임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남측 당국이 대북 선전의 상징이던 김포 애기봉 등탑을 43년 만인 지난 16일 안전상 이유로 철거한 것과 오는 25일 보수단체가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한 데 대해 항공법을 적용,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북측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가 중대기로에 놓여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일거일동을 특별히 심사숙고해야 한다 --북남고위급접촉 북측대표단 성명-- 최근 내외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모처럼 마련되였던 북남관계개선분위기가 괴뢰보수패당의 도발적망동으로 다시 급격히 얼어붙고있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10월 4일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여 커다란 성과를 거둔 우리 선수들을 고무해주고 페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일행은 남측《국무총리》, 청와대《국가안보실》 실장, 통일부 장관 등 고위관계자들을 만난 기회에 북과 남이 인천에 모여 하나가 된 좋은 분위기를 잘 살려 민족의 평화와 통일의 큰걸음을 내디디자고 하면서 북남사이의 현안문제들을 풀고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제2차 고위급접촉을 10월말 또는 11월초 편리한 시기에 개최할것을 제기하였다. 그러면서 이번의 성과가 크지만 그것은 아직 오솔길에 지나지 않으며 서로 자주 오가면서 오솔길을 대통로로 만들어 북남관계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립장을 피력하였다. 남측관계자들은 우리의 의견에 적극 지지찬동하면서 이번 경기대회기간 북과 남이 서로 손잡고 응원하여 큰 성과를 거둔것처럼 앞으로 당국자들도 서로 힘을 합쳐 남북관계를 개선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하였다. 북남당국자들의 인천만남은 내외의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으며 온 겨레와 전세계는 북남관계개선의 극적인 계기가 마련되였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 그러나 그 좋은 분위기는 사흘도 못 가 괴뢰패당에 의해 완전히 뒤집어지고있다. 괴뢰패당은 지난 7일 서해열점수역에서 우리 함정에 총포사격을 가하여 군사적충돌사태가 빚어지게 하였는가 하면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기념일인 10월 10일 인간쓰레기들을 내몰아 삐라살포를 강행하여 우리를 참을수없이 자극하였다. 15일부터 서유럽을 행각한 남조선집권자는 국제회의에서와 여러 《정상》들을 만나 우리에 대해 《핵》이요, 《인권》이요, 《주민생활》이요 뭐요 하며 시비하는 극악한 망발을 줴치여 우리 인민들의 분격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18일과 19일에는 괴뢰군부깡패들이 련이어 군사분계선 우리측 지역에서 정상적인 순찰근무를 수행하는 우리 군인들에게 마구 총질을 해대는 엄중한 군사적도발을 감행하여 쌍방사이에 위험천만한 총격전이 벌어지게 하였다. 괴뢰패당은 사태수습을 위해 우리가 긴급접촉을 제의한데 대해서도 이 피탈 저 피탈 시간을 끌다가 마지못해 끌려나와서는 심히 오만무례하게 놀아대던 끝에 우리의 건설적인 제안들을 모조리 부정하고 접촉을 결렬시켰다. 인천에서의 만남이후 불과 보름사이에 벌어진 이 경악스러운 사태는 지금 세상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하고있으며 온 겨레를 크게 실망시키고있다. 괴뢰패당의 도발적망동들은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한 도전이고 모독으로서 남측당국자들이 우리와 한 약속이 과연 진심이였는가를 의심하게 하고있다. 사실 우리는 총정치국장일행의 인천방문때 우리의 진정성을 충분히 보여주었고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성의를 다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으시기 위해 지금까지 있어본적이 없는 높은 급 일행을 인천에 전격적으로 파견하시고 그 기회에 남측의 당국관계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의 진정을 전하도록 하시였다. 남측당국자들은 그에 대해 거듭 사의를 표하면서 자기들도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확약하였다. 우리는 인천방문후 즉시 비방중상도 일체 중지하였고 군사적충돌을 막기 위한 대책들도 적극 강구하였다. 그러나 우리와 상반되게 남측의 태도에서는 달라진것이 전혀 없었으며 대결적언동과 행태는 더욱 우심해졌다. 오늘의 현실은 그때 남측당국자들이 우리에게 한 말이 다 가식이고 빈말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그렇지 않다면야 어떻게 3일도 못되여 불질을 하고 삐라를 뿌리며 망발을 줴치는것과 같은 행위를 그처럼 거리낌없이 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도발은 저들이 하고 도리여 우리에 대해 《도발》이니, 《량면전술》이니, 《이중성》이니 뭐니 하면서 악청을 돋구고있는것이다. 지어는 우리가 북남관계에서 《기선잡기》와 《주도권확보》, 《협상지위강화》를 위해 《도발》하고있는듯이 떠들어대고있다. 겨레의 머리우에 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도발놀음이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 없이 발광하는 괴뢰패당에게는 례상사로 될지 모르지만 민족을 최우선, 최중시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그러한 도박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괴뢰패당의 망발은 불을 지른 놈이 불이야 하는 격의 파렴치한 추태로서 저들의 도발적정체를 가리우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비렬한 궤변이다. 날로 험악하게 번져가는 현 사태의 배후에 북남관계개선을 달가와하지 않는 미국과 극우보수패거리들이 있다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지금 미국과 극우보수깡패들은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대화를 파탄시키며 정세를 극단적파국에로 되돌려세우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 인간쓰레기들이 삐라살포에 그처럼 피눈이 되여 날뛰는것도, 괴뢰군부호전광들이 총포탄을 마구 쏘아대면서 도발사건을 련이어 일으키는것도 미국과 극우보수세력의 부추김에 의한것이다.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가 한줌도 못되는 인간쓰레기들과 괴뢰군사깡패들의 란동에 의해 깨지고있는것은 실로 통탄스러운 일이다. 민족의 전도와 관련되는 북남관계가 내외의 반통일세력에 의해 롱락되는 사태를 더이상 허용해서는 안된다. 삐라살포는 곧 전쟁행위로서 그것이 강행되면 소멸전투가 응당 벌어지게 될것이고 고도로 예민한 륙지와 해상의 린접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게 되면 순식간에 걷잡을수없이 불과 불, 철과 철이 맞부딪치는 전면전으로 번져지기 마련이다. 이번의 사태는 그 위험성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전쟁은 반드시 예고하고 일어나는것이 아니며 모략삐라 한장, 총탄 한발에 의해서도 터질수 있다는것을 인류력사는 기록하고있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이 가장 첨예한 군사적열점지역에서 거듭 무모한 도발을 걸어오고있는 조건에서 우리에게 한 약속대로 과연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가에 대해 묻지 않을수 없다. 현실은 일방이 아무리 노력하여 좋은 합의를 이룩한다고 하여도 상대방의 화답이 없으면 모든것이 무용지물이 되고만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것은 비단 오늘의 사태만이 아니라 북남관계의 력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다. 력사적인 7.4공동성명도 그렇게 되여 서명잉크도 마르기 전에 백지화되였고 북남수뇌분들에 의해 마련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도 《정권》교체가 되기 바쁘게 빈종이장으로 되고말았다. 이번 인천방문을 통하여 이루어진 당국자들사이의 약속도 역시 그러한 운명에 처하게 되였다. 남조선당국은 이번 인천방문에서 보인 우리의 통큰 결단과 아량, 성의있는 노력을 함부로 우롱하고 모독하지 말아야 하며 근시안적이고 편협한 대결관념에서 벗어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북남관계개선의 길로 나와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는 누가 가져다주는것이 아니며 북과 남이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 잘못 써온 북남관계력사를 이제부터라도 옳바로 써나가는데서 당국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국자들의 의지가 확고할 때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할것이 없다. 남측당국자들이 진정으로 북남관계를 풀고 대화를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분위기를 해치고 대세에 역행하는 도발적망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화》와 《압박》의 《두길전략》이니 뭐니 하는것은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을것이며 그로 하여 차례질것은 자멸뿐이다. 지금 북남관계는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의 불씨를 살리느냐 아니면 대결이 최극단으로 치달아올라 전쟁의 불씨로 번지느냐 하는 기로에 놓여있다. 지금이야말로 말보다 실천적행동으로 시대와 민족, 력사앞에 자기의 진정성을 검열받아야 할 때이다. 남조선당국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군사적충돌을 불러오는 도발행위를 막기 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일정에 올라있는 2차 북남고위급접촉을 개최하지 못할 리유가 없다. 그러나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고 하면서 공화국의 최고존엄과 체제에 도전하는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그 어떤 도발도 무자비한 징벌로 단호히 짓뭉개버릴것이다.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의 시대착오적이고 대결적인 광란으로 북남관계가 수습할수 없는 파국에 처하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당국자들자신이 지게 될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가 중대기로에 놓여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일거일동을 특별히 심사숙고해야 한다. 주체103(2014)년 10월 22일 평 양 (끝) (출처-조선중앙통신 201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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