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페이지뷰

2018년 12월 22일 토요일

리준무 단장의 북녘 바로보기

리준무 단장의 북녘 바로보기
삼일포의 메아리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8/12/23 [11:21]  최종편집: ⓒ 자주시보

https://youtu.be/SFhqcrfegns <좌측 주소를 클릭하면 동영상이 보입니다.


201011 29일자 인터넷 신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 하였다는 소식이 크게 보도 된 바 있다당군사위원회 김정은 부위원장과 여러 간부들도 이 공연을 관람하였다고 보도되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음악은 인간학인 것만큼 사람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아름답고 풍만한 예술형상으로 그려내어 우리 인민의 문화정서적 요구를 원만히 충족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주체교향악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주시었다”고 하였다. 

나는 노래를 듣기전에 새로운 창작품 “당에 드리는 노래”로 그의 뛰어난 예술성으로 나라가 들썩이게 한 천재음악가 장룡식이 누구인가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축전조직위원회는2009 <4월의 봄 예술축전>에 참가한 해외동포 예술인들을 국립교향악단의 태양절 경축공연에 초대해 주었다 흥분과 기대 속에서공연은 시작되었다국립교향악단의 소속된 여러 지휘자들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올라와 <조선의 노래>와 외국명곡을 수준 높게 지휘하였고 극장안의 많은 관람자들로부터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국립교향악단은 조선의 음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말러교향곡 1번 등 폭 넓은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려 놓았으며 정열적이고 수준높은 연주를 하여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내었다.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등 우리민족에게 친근감을 주는 주체의 관현악곡을 절찬리에 연주 하였는데 그중에 눈길을 끄는 관현악곡이 있었는데 그 곡이 바로 이 음악회를 위해 새로 편곡된<삼일포의 메아리>였다. 

지휘자 장룡식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무대에 나왔다몸이 많이 불편한 듯 하였다.  자기자신이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관현악곡 <삼일포의 메아리>를 지휘하는 그의 지휘봉에서 새로운 창조의 의지가 번쩍이고 있었다그의 열정은 뜨거웠고 첫 소리부터 범상치가 않았다초가을의 삼일포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장군대에 올라 삼일포의 절경을 부감하는 김정숙여사를 보는듯 하였다.

지휘기법은 화려하였으며 느껴오는 웅장함은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조선음악의 특별한 감흥을 더해 주고 있었으며 설레임과 감동으로 어우러져 나오는 음향은 우리에게 새로운 자부심을 긍지 높게 안겨주었고 관현악 ‘삼일포의 메아리는 <수령결사옹위>정신을 일깨워주는 듯 풍만해지고 있었다.

국립교향악단과 지휘자는 특유의 화려하고 섬세한 기교로 담대한 연주를 전개해 나갔다음표 하나하나에 숨어있는 소리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끌어내려는 충실성을 보여 주었으며 유순하게 흐르는 서정적인 선율에서 자칫 지루하게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노련하게 처리하여 박진감을 더해주었다.

중후하게 흐르는 주제가락에 목관군과 화려한 바이올린군의 조화로운 접근으로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줌으로서 곡의 색채를 한층 더 선명하게 해주었고 신선한 분위기를 지속시켜 주었다.
  
가요<삼일포의 메아리>가 창작된 배경


명곡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는 김정일위원장의 정력적인 지도로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여사의 탄생 65돐을 맞으며 1982년에 창작되었다전병구가 작사하고 허금종이 작곡하였다.
  
▲     © 이정섭 기자

"응-... -... 울리신 총소리

해방된 삼일포에 단풍이 타는데
항일의 녀전사 여기에 오셨네
못잊을 그날에 울리신 총소리
오늘도 울려가네 하늘가 저멀리

항일의 명사수로 빛나던 그 모습
푸르른 물결우에 정답게 비꼈네
못잊을 그날의 삼일포 총소리
충성의 메아리로 우리를 부르네

-... -...-... 울리네
-... 총소리"

동백꽃 피여나는 남해의 기슭에
장군님 모시고 갈 그 념원 불탔네
못잊을 그날의 삼일포 총소리
통일의 념원담아 끝없이 울리네

-... -...통일의 념원담아 끝없이 울리네
울려가네 아-...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깃들어 있다.

초가을의 기분이 감도는 1947 9 28일에 김정숙여사는 금강산 삼일포를 찾았다장군대에 올라 절경을 부감한 김정숙여사는 아름다운 삼일포의 경치에 흠뻑 젖어 들었다.

삼일포는 말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었다김정숙여사는 그 아름다운 삼일포의 경치를 바라보면서 김일성주석의 현지지도의 길에 같이 나선 수행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삼일포의 와우도 뒤쪽에서 한떼의 물오리가 날아오더니 장군대앞에 내려와 앉았다.

물위에 떠있는 물오리 떼를 바라보던 김일성주석은 총을 가져오라고 하였다김일성주석은 부관이 가져온 싸창으로 물오리를 겨냥하더니 방아쇠를 당겼다총성과 함께 물오리가 물위에 둥둥 떴다김일성주석은 여사에게 싸창을 넘겨주시며 한번 쏴보라고 하였다 

두 손으로 김일성주석의 싸창을 넘겨받은 김정숙여사는 총소리에 놀라 날아올랐던 물오리 떼가 다시 내려와 앉았는데 그곳까지의 거리는 좀 멀었다동행한 일꾼들은 거리도 멀고 물오리들이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어서 맞히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김정숙여사는 별로 겨냥하는 기색도 없이 물오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순간 물오리는 날개를 몇 번 퍼덕이더니 물위에 늘어졌다이날의 김정숙여사에 대한 절절한 이야기는 두고두고 후대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 

가요 <잊을삼일포의메아리>의 가사의 깊은 뜻은 서정성이 충만한 선율로 훌륭하게 승화되었다사색적으로 마음속깊게 흐르는 선율은 그날 삼일포에서 보여준 김정숙여사의 숭고한 <수령결사옹위>의 정신세계를 채현하는 데에서깊은 인상을남겨주었다.

노래는설레이기도하고 때로는격정에 넘쳐나기도 하였다.

선율은 확대된 리듬과 넓은열정으로 최고조를 이룬 다음 점차 선율이 사색적인 정서로마무리 하여줌으로써 조국통일의그날을 앞당겨와 김일성주석을 남해 기슭에 모시려는 여전사의 숭고한 마음을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

가요는 합창과 관현악 형식으로 편곡되어 품위 있게 형상되어 시대와 민중들의 감정을 보다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깊은 사연으로 점철되어 있고예술성이 높은 이 가요는 민중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오늘도 ,북 해외의 동포들 사이에서 널리 불려지고 있다.
  
새로 태어난 가요 <삼일포의 메아리>
  
로동신문의 기사에는 가요<삼일포의 메아리>에 대해 그 의의를 새롭게 정리해서 내 놓았다.

보천보전자악단에서는 가요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를 새로 형상하여 세상에 내 놓았다고 하였다새로 형상해서 노래가 나온 그 첫날부터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었으며 날이 갈수록 이 노래는 민중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로동신문은 <백두산 위인들의 빛나는 한생을 가장 집약적으로 총화한 선군시대의 명작>, <완전히 새롭고 신비한 음악세계>, <완전무결한 음악형상>이라고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 시대의 명작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는 백두산위인들에 대한 우리민중들의 끝없는 충성심과 <령결사옹위정신>의 분출이며 김정일위원장의 영도밑에 더욱 눈부시게 발전하는 주체음악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힘있게 과시하고 있는 기념비적명작이다 라고 평가 하였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음악은 사람들에게 생활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풍부한 정서약동하는 생기래일에 대한 희망과 랑만을 안겨주는 인간생활의 가장 친근한 예술이다.

시대적 정서를 노래에 훌륭히 반영하고 새것을 창조하는 것은 음악예술창작사업 앞에 나서는 하나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말하여 주고 있다. 

이 명곡에 깃든 심오한 정신을 오늘에 맞게 새롭고 폭넓게 전개해 나감으로써 음악예술의 내용에서 근본문제로 나서는 과제를 바르게 실현할 수 있었으며 자신들의 어제와 오늘을 자랑스럽게 돌아보고 찬란한 미래를 확신할 수 있게 한 기념비적 명작으로서의 품격을 완벽하게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 극찬하였다. 

작품은 우선 시대적 미감에 맞는 매우 독특하고 참신한 음악기법과 새로운 정서적 표현을 강조해 주고 있다음악의 속도와 리듬은 선율의 정서적 색깔과 감성을 표현하는 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들이다같은 선율도 속도와 리듬을 바꾸어놓으면 음악의 성격과 맛이 달라지게 된다그래서 속도와 리듬은 창작과 연주에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명곡들을 소재로 하여 성악곡이나 기악곡을 창조할 때 원곡의 정서적 색깔을 위주로 하여 창작하는 것은 하나의 관례로 되어있다그러나 이번에 창작된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는 지난 시기 사색적으로 부르던 이 노래를 시대와 인민들의 요구에 맞게 노래 전체의 폭을 넓혀 민중들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장식하였다 

이북의 민중들 속에 널리 알려진 명곡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를 새로 창작해 놓음으로써 <총대>를 가지고 혁명의 수뇌부를 옹위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용감히 싸운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여사의 <수령결사옹위>정신은 후대들이 따르고 배워야 할 숭고한 모범적 전통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조선혁명>의 장구한 여정에 새겨진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여사는 날아오는 총탄을 한 몸으로 막아나서 적들에게 패배를 안겨주었고 여사가 쌓아놓은 <수령결사옹위>의 정신은 오늘도 가요<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이렇게 주체성과 높은 예술성이 구현된 기념비적 명작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가 거둔 <수령결사옹위정신>의 귀중한 성과는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폭넓은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여 음악으로 민중들의 문화적 정서생활을 향상시키고 시대와 혁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김정일위원장의 탁월한 영도에서 얻어진 또 하나의 빛나는 결실이다. (리준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