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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4일 일요일

세월호 유가족 “국민의당, 명확한 계획과 의지 갖고 찾아와야”




    유경근 “야3당 공조협의체 구성…9월내 특별법 개정‧특검 의결 완수해야”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전면 단식선언 기자회견에서 유경근(앞줄 왼쪽 일곱 번째)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 등 유가족들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 특검 의결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농성장을 방문, 유가족들을 만난다.
    전날 가족협의회 측은 “국민의당이 저희를 찾아와주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민의당의 입장과 답을 듣기 전까지는 사생결단식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민의당에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검의결 등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당 TF를 구성, 416가족협의회와 상시적으로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야3당 공조협의체를 구성, 9월내에 특별법 개정과 특검 의결을 완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상의 요청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의지를 갖고 저희를 찾아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그래서 저희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정치에 계속 희망을 걸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이룰 때까지 국민의당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대표가 단식 중인 유가족들을 방문해 세월호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지난달 29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광화문 광장을 찾아 유가족들을 만나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추 대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야3당이 공조해서 국회 대책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제 단식을 멈추고, 저희를 믿고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특조위가 9월말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며 “반드시 9월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 특조위가 제한적이나마 조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0시30분 경, 단식 중이던 엄마 네 분의 상태가 확연히 나빠져 급히 근처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 위원장은 “저혈당, 어지러움, 두통, 복통,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이었다”고 밝히며, 하지만 가족들은 아침 6시30분 경, 이날 오후 5시 국민의당의 답을 들을 때까지 광화문416광장을 지키겠다고 해서 다시 돌아왔다고 알렸다.
    유경근 위원장은 “마음 같아선 강제로라도 안산으로 보내고 싶지만, 아이와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는 엄마의 마음을 알기에.. 아무쪼록 오늘 저녁때까지 아무 일 없이 잘 버텨주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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