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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7일 목요일

북한, 수소탄 실험 전날 포사격 경기…확성기 예상했나?

북한, 수소탄 실험 전날 포사격 경기…확성기 예상했나?
nk투데이 이동훈 기자 
기사입력: 2016/01/08 [01:04]  최종편집: ⓒ 자주시보
한국 정부가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심리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수소탄 실험 하루 전인 1월 5일 포사격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군 포사격 장면, 2013년 ⓒ인민넷
북한군 포사격 장면, 2013년 ⓒChinanews.com

지난 1월 5일 통일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군 제966대연합부대, 제313대연합부대, 제567대연합부대, 제526대연합부대, 제233대연합부대, 제549대연합부대, 제324대연합부대, 제593대연합부대, 제287대연합부대 관하 포병구분대들이 참가한 군 대연합부대 포사격 경기를 열었다고 한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우리의 미더운 포병들이 포를 정말 잘 쏜다. 마치도 잘 훈련된 저격무기사수들이 점수판을 정확히 맞히는것만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포사격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북한이 예전부터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심리방송이 재개되면 조준격파사격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정부가 1월 8일 정오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해 북한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군사적 충돌 우려마저도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실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확성기에 대한 ‘조준사격’ 차원을 넘어서서 다시 작년 8월처럼 한반도를 전쟁 직전의 분위기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고 까지 예상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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