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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일 토요일

북 “주민들에게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 하는 사상사업은 안된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5/03 [09:02]
북이 오늘의 정면돌파전 승리는 돈과 자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사상정신력에 달려 있기에, 친주민형 사상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이 3일 논설 ‘사상사업은 친인민적, 친현실적이어야 한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설은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기본 동력은 자금이나 자재가 아니라 주민들의 사상정신력이라고 짚으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도 기본은 사상사업이라고 밝혔다.  

논설은 “기적은 하늘이 가져다주는 우연이 아니라 자주정신을 만장약한 인민이 안아오는 필연이다. 사상사업의 활력이자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속도이다”라며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논설은 “우리에게는 전국을 일시에 들었다 놓을 수 있는 강력한 선전선동역량과 수단이 있다. 여기에 참신하고 진취적인 내용과 형식, 방법이 결합될 때 사상사업의 위력이 최대로 발양될 수 있다. 사상전의 명중포탄을 맹렬히 날린다는 것은 사상사업을 친인민적, 친현실적으로 진행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해설했다.

논설은 사람마다 성격과 수준, 습관과 취미, 생각과 요구가 서로 다르기에 사람과의 사업을 기본으로 하는 사상사업을 사람들의 심정과 태도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들이미는 식으로 하여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짚었다.

논설은 사상사업을 형식이나 차리고 기계적으로 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사상적 공백이 생기고 사회주의 사상진지가 흔들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설은 “지난시기에 새롭고 혁신적인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오늘의 환경과 실정에 부합되지 않으면 제때에 개선하여야 하는 것이 사상 사업”이라며 고정격식화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판에 박힌 소리,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요란한 표현, 모방이나 답습으로 일관된 교양은 오히려 대중의 혁명성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논설은 사상사업에서 내용도 좋을 뿐 아니라 방법도 참신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설은 “지금의 우리 인민은 지난시기의 인민이 아니다.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책동 속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며 주변 세계를 다 목격하고 들을 것도 다 들은 인민이다. 이런 인민에게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를 하거나 일반적인 호소나 가르치는 식으로 하여서는 많은 선전역량이 동원되고 적지 않은 시간과 품을 들인다고 해도 대중을 감흥 시킬 수도 불러일으킬 수도 없다”라고 짚었다.

이어 논설은 사람들의 심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항상 연구하고 목마른 사람에게 어디 가면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처럼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당정책에 따라 귀에 쏙쏙 들어가게 선전하여야 사상의 침투력, 사상사업의 실효를 높일 수 있다고 해설했다.

또한 논설은 청년들에 대한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논설은 “부르죠아사상문화(자본주의 사상문화)의 침투경로를 철저히 차단하는 것과 함께 우리 당, 우리 제도, 우리 사상이 제일이라는 것을 깊이 체득시키는 주동적인 공세를 다 같이 벌여야 청년들을 당의 후비대,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결사대로 철저히 준비시킬 수 있다”라고 해설했다.

논설은 ‘친인민적, 친현실적’으로 사상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며 방법론을 제시했다.

논설은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강연이나 해설·담화도 사리 정연한 논리와 깊은 내용, 생동한 사실과 자료를 가지고 자기 말로 구수하게 하여 사람들이 흥미 있게 듣도록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논설은 “언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노작들과 당 문헌들을 학습하고 다방면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열정의 인간, 대중의 마음을 알고 그들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기 위하여 꾸준히 탐구하는 사색가만이 사상사업을 책략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혁명영도사를 깊이 연구·체득하여야 한다. 인민들 속에 들어가 그들의 지향과 심리, 마음을 환히 꿰들고 올바른 방법론과 묘술로 전체 인민의 사상정신력을 분출시키신 절세위인들의 영도예술은 사상 공세를 벌여나가는 데서 철저히 구현해야 할 고귀한 귀감이다”라고 주장했다.

논설은 정면돌파전의 승리도 사상사업 위력에 담보되므로 일꾼들은 주민들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 혁명적인 사상 공세를 과감히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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