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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1일 월요일

시민사회단체, "윤석열은 당장 사퇴하라...엄정 수사 촉구"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5/11 [17:00]
▲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사법적폐 청산 등을 요구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구속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백은종 윤석열사퇴를 위한 범국민응징본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사퇴 촉구서한을 대검찰청 민원실에 접수했다.  ©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대검찰청 민원실 앞에서 '윤석열 당장 사퇴하라'고 외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검찰개혁가' 노래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박한균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미래선언' 노래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정치검찰, 비리검찰 윤석열은 사퇴하라”
“윤석열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한다”

11일 오후 2시 ‘정치공작 비리의혹 윤석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이 대검찰청 앞에서 열렸다.

광화문촛불연대, 윤석열사퇴를 위한 범국민응징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민주진보유튜버연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당장 사퇴와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총선 전부터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신천지에 대한 수사 요구는 외면했고, 황교안·나경원 고발은 시간 끌기로,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이 저지른 범죄들은 모르쇠로 일관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총선 직전에는 윤석열의 측근인 한 모 검사가 채널A 기자와 공모해 유시민 이사장의 비위사건을 조작하려는 시도까지 감행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사회자 권오민 청년당 공동대표는 “정치적으로 선택적 수사를 남발하는 윤석열 정치검찰, 그리고 가족 비리문제는 덮고 은폐하려는 비리검찰 윤석열을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윤석열 검찰은 총선이 끝나기 무섭게 선거법 위반으로 94명의 당선자를 입건하였으며, 신라젠 재수사와 황운하 당선자 사무실 압수수색, 최강욱 열린민주당 당선자 기소를 강행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21대 총선에서 ‘적폐청산’과 ‘촛불개혁완성’,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총 분출되었다”며 “그러나 지금 윤석열과 정치검찰은 국민들의 뜻을 수용하기는커녕 어떻게든 총선 결과를 뒤집고 검찰개혁을 비롯한 촛불 개혁을 막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라고 규탄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들은 윤석열과 정치검찰의 반민주적, 반국민적, 반헌법적 행보를 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은 당장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 정해랑 광화문촛불연대 공동대표.  © 박한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정대택 씨, 김수형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 후보자, 사회자 권오민 청년당 공동대표.     ©박한균 기자

정해랑 광화문촛불연대 공동대표는 “민주화를 진척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검찰을 개혁해야 하는데, 그 검찰개혁에서 핵심으로 ‘인적청산’을 생각해야 하고, 검찰 적폐의 상징인 윤석열을 끌어 내려서 수사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700만 국민들이 박근혜를 끌어 내렸듯이 윤석열 검찰총장도 국민의 손으로 끌어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백은종 윤석열사퇴를 위한 범국민응징본부 대표도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자이다”며 이른 시일 내에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갈 것을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정대택 씨도 기자회견에 참가해 ‘윤석열 사퇴’를 촉구했다. 

정 씨는 “윤석열 처가의 범죄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나를 정신병자로 몰아 매장시키려고 했다”며 “윤석열 스스로 사퇴하고 오라줄을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수형 대진연 상임대표 후보자는 “검찰총장 취임 직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무리한 기소남발·압수수색, 가족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에 대해 비판이 일었지만 윤석열은 아랑곳하지 않고 ‘조국 때리기’에 나섰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등 문재인 정권의 핵심부를 겨냥한 수사를 개시하면서 윤석열 검찰이 정부와 여당을 향해 칼끝을 겨누고 있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하지만 언론들은 윤석열을 ‘정의로운 검찰의 표본’으로 포장하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격을 감싸주기 급급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던 검찰, 누구보다도 권력과 적폐에 충성하고 있는 윤석열은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권력의 몽둥이가 국민을 위한 사법기관으로 검찰이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의 목소리를 높여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진연 회원들이 ‘검찰 개혁가’, ‘미래선언’ 노래 공연을 펼쳐 보였으며, 참가자들은 국민의 명령으로 ‘윤석열 정치검찰, 비리검찰’을 재판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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