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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2일 화요일

이재명 지지율 14.5%로 급상승, 반기문 추격

이재명 지지율 14.5%로 급상승, 반기문 추격
임두만 | 2016-11-23 09:26:42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이재명 성남시장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이 시장은 연초에 갤럽 조사로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대상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이후 정기조사로 여론의 흐름을 전한 갤럽, 리얼미터 등의 조사결과 꾸준히 4~6%대를 유지하며 야권 주자 빅5(문재인 안철수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 자리를 차지했다.
▲출정행렬 맨 앞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 있다.신문고뉴스
그런데 최근 박근혜 게이트 정국에서 대권주자로는 최초로 박근혜 하야를 주장하고 나서는 등 선명한 발언을 하면서 지지율이 급속히 오르고 있다. 즉 최근 2~3주, 갤럽과 리얼미터 등에서 10%대 지지율을 보이면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각축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최근 발행 된 <월간중앙>은 “광화문에 100만 명이 모인 지난 12일 광화문 3차 촛불 집회 직후인 지난 13일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23.4%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6.7%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뒤를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14.5%로 3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월간중앙은 이 보도에서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 10% 중반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으며 3위인 이 시장의 지지율이 2위인 반 총장과 오차범위임도 밝혔다.
그리고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로 8.8%, 5위는 박원순 서울시장 6.5%였고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4.3%로 동률 6위였다. 또 이어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8%, 오세훈 전 서울시장 3.7%,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2.5%, 김부겸 민주당 의원 1.6% 순이었다.
그런데 이 조사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는 이 시장의 지지율 부상보다 그 지지율 내용에 있다. 즉 수도권, 2030세대 등에서 완벽하게 2위를 굳히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거의 모든 현안에서 선명성을 보였던 이 시장이 특히 이번 박근혜 게이트 정국에서 박근혜 하야와 퇴진을 처음부터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지금 박근혜가 버티는 와중에서는 탄핵으로 몰아내고 구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구나 지난 야권 대선주자 모임에서 문 전 대표가 “박 대통령이 자진 퇴진하면 명예를 지켜주겠다”고 발언하여 세간의 뭇매를 맞았는데, 이 사장은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면서 “박근혜도 예외가 없다”고 강경하게 말해 문 전 대표와 각을 세웠다.
물론 이 발언은 월간중앙의 여론조사 이후에 나왔으므로 이 조사결과에 반영 된 것은 아니지만 어떻든 이 시장은 박근혜-최순실 정국에서 우유부단한 자세로 민심의 눈치를 보았던 문 전 대표와는 다른 행보를 했다. 즉 강경한 선명성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시장은 수도권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하면서 반기문 총장을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간중앙이 발표한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서울 ‘문재인22.8%>이재명16.0%>반기문15.0%’, 경기/인천 ‘문22.5%=이 22.5%>반12.0%’순으로 이 시장이 서울에선 반기문과 오치범위 안의 2위, 경기/인천에선 반기문을 멀찍이 따돌리고 문재인과 동률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연령대 지지율에서도 마찬가지다. 2030세대에서 이 시장은 20%대의 지지율로 문재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했다. 20대에선 ‘문35.1%>이28.0%>반8.8%’, 30대는 ‘문29.5%>이23.0% >안철수11.6%>박원순8.1%>반5.3%’으로 굳건한 2위권에 안착해 있다. 그리고 40대에서도 11.1%의 지지를 얻어 야권 핵심 지지기반인 2040세대에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상승은 ‘촛불 정국’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근 한 달 사이에 지지후보를 바꿨느냐는 질문에 ‘바뀌었다’는 답이 33.8%, ‘바뀌지 않았다’는 59.7%였는데, 이 시장의 지지층 중 61.9%가 한 달 전에 비해 지지 후보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현재 이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한 달 전부터 이재명 시장을 계속 지지해온 응답자는 35.5%에 불과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표나 반기문 총장 지지 응답자에 비해 다르다. 문 전 대표 지지 응답자는 13.2%, 반 총장 지지 응답자는 23.1%가 한 달 전과는 지지 후보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 지지층 중 84.2%, 반기문 사무총장 지지층 중 66.6%는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지지 후보변화가 없는 계속 지지층으로 나타나 이들 두 사람의 지지층은 그런대로 공고한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그 외 이번 여론조사는 차기 대선에서 친박 중심 새누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비박계를 포함한 제3지대 정당 후보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민주당 후보 1위 3지대 정당 후보 2위 새누리당 후보 3위로 나타나 박근혜 게이트가 ‘친박과 새누리’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이 같은 질문에 응답한 응답자 중 ‘민주당 후보’를 찌겠다 43.1%, ‘제3지대 정당 후보’를 찍겠다 30.0%인데 반해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13.9%뿐이었다. 그리고 13.0%는 응답을 유보했다. 결국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충성파는 무응답층과 오차범위를 다투고 있는 것이다.
월간중앙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여론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100% 휴대전화를 통해 표본을 추출했다고 전했다. 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 이 조사의 응답룰이 4.6%이며, 비록 휴대전화이기는 하지만 조사방식이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이었으므로 충성파 외엔 응답하지 않았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미국 대선 여론조사나 지난번 영국의 EU탈퇴 여론조사, 그리고 우리나라 또한 지난 해 4월 총선까지 여론조사와 실제 표심은 완벽하게 나르게 나타난 점을 참고하여 한다는 말이다. 즉 지금 상황에서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 지지층은 내심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재명 시장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높아졌다. 즉 그가 지난 19일 광주 촛불집회에서 받은 환호를 보더라도 확실하게 대중에게 대선주자로 인식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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