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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4일 수요일

'삐라 단체' 박상학, 취재진 폭행하고 벽돌 던져...경찰관엔 가스총 쏴

여성PD 머리채 잡고, 취재진에 벽돌 던져...경찰 수사 착수
SBS에 따르면 SBS <모닝와이드> 팀은 지난 23일 밤 대북 전단 기습 살포 경위와 향후 계획 등을 묻기 위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집을 찾아갔다. 당시 박상학 대표는 집 앞에서 취재진을 발견한 후 다짜고짜 취재진을 폭행했다.

카메라를 든 취재진에 주먹질을 했다. 주먹을 맞은 한 취재진은 입 밖과 입 속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또한 욕설을 하면서 여성 PD의 머리채를 잡아 당기기도 했다. 벽돌을 취재진에게 던지는 위험천만한 행동까지 나왔다.

SBS는 "폭행당한 취재진은 모두 4명, 한 명은 뇌진탕 증세로 2주 진단을 받았고, 부상이 심한 두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박 대표의 적나라한 폭행 장면들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심지어 박 대표는 폭행을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을 분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이후 박 대표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취재진을 폭행하고 있는 박상학 대표. 박 대표의 끔찍한 폭행 장면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SBS 화면 갈무리


이명선
방송국과 길거리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다, 지금은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 기자' 명함 들고 다닙니다.
이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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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062507292006229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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