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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3일 목요일

“다시 박근혜 시대로 회귀하나”

퇴진행동, 15일 오후 ‘세월호 3주기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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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3  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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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5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오는 15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대회가 개최된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습과 철저한 선체조사, 책임자 처벌, 철저한 박근혜 수사와 처벌·공범자 구속·적폐청산-세월호 3주기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4.16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22차 범국민행동의 날은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퇴진행동은 13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가 박근혜 구속까지 이끌어낸 촛불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미수습자 수습과 세월호 진상에 대한 철저한 조사,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박근혜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 그리고 그의 공범자인 우병우와 재벌총수들에 대한 구속을 요구하는 기조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드 철회를 비롯해 한반도 전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평화 요구와 함께 촛불의 요구와 많이 동떨어진 대선 후보들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할 것이라고 별렀다.
지금까지 촛불 대회와 달리 도심행진은 없으며, 낮 시간 사전대회와 캠페인은 전과 같이 진행된다.
오후 3시 광화문 해치마당 인근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추) 주최로 ‘만원행동’ 광장사업이, 오후 4시~5시 20분까지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는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등 주최로 ‘미국의 한반도 위기조장 중단 긴급 평화행동’ 등이 계획되어 있다.
범국민행동의 날 대회가 끝나면 잠깐 사전무대를 갖고 저녁 7시부터 ‘세월호 참사 3년 전야 기억문화제’가 진행된다.
  
▲ 세월호3주기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사진제공-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지난 3년 동안 외쳐 온 미수습자의 수습과 선체에 대한 조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구체적으로 호소하고 다짐하며, 세월호 생존자와 형제·자매의 글, 가족협의회 대표의 발언과 호소문이 낭독될 예정이다.
‘기억문화제는 국내 91개 지역, 해외 11개국 40개 도시에서도 함께 한다.
신경림 시인과 가수 권진원·한영애·이승환, 4.16가족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시와 노래를 부르고 참가자들은 ‘잊지 않을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대합창을 부르며, 추모의 의미를 담아 노란빛 소등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3주기인 16일에는 안산에서 추모안전공원 설립 등의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 안산 봄길 행진’이 열린다.
안산 봄길 행진은 오후 1시부터 안산역과 중앙역, 와동체육공원에서 각각 출발해 2시 30분에 분향소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 기억식과 분향소 헌화가 진행된다.
  
▲ 세월호참사3년, 서울수도권 전야 기억 문화제 4월16일의 약속, 함께 여는 봄. [사진제공-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
한편, 퇴진행동은 주요 대선주자들이 최근 장미대선 운운하며, 강력한 적폐청산과 평화를 요구하는 촛불의 요구와는 달리 사드배치가 가능하다는 등의 주장까지 하고 있고 적폐세력이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29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퇴진행동은 12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기존 요구인 △황교안 퇴진, 우병우 등 공범자 구속 및 박근혜 적폐 재벌총수 처벌 공범자 처벌, △사드배치 철회,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 적폐 청산 및 개혁입법 해결에 추가하여 △한반도 평화촉구, △사회대개혁과 촛불민심 적극 관철을 추가했다.
또 앞으로 사업방향으로는 △국정농단 세력의 재집결과 재집권을 적극 저지하고 △한반도평화,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적극적 투쟁에 나선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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