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당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평양시궐기대회가 5일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연말 당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평양시궐기대회가 5일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에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당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다짐하는 대규모 군중궐기대회가 시작됐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궐기대회가 5일에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김덕훈 내각총리와 리일환·전현철 당 비서,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주철규 당 농업부장, 박훈 내각부총리 등 당·정 간부들과 평양시 일꾼들, 노력혁신자들이 주석단에 자리잡은 가운데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는 보고를 통해 "2024년은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공격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목표 점령의 승산을 확정지어야 할 결정적인 해"라고 하면서 "새해에도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12개 중요고지 점령에 힘을 집중함으로써 5개년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 담보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결정관철의 척후 전구들에서 생산장성에 박차를 가하고 정비보강사업을 다그쳐 끝내는 것은 수도의 경제발전과 우리자신들, 후대들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기어이 수행하여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농업생산에 주력 △남새(채소)와 축산, 과수와 공예작물 생산에서 혁신 △경공업공장 활성화를 통해 인민생활 향상에서 결정적인 진일보를 가져오고 △중요대상 건설 추진 △올해 계획된 시 주변 농촌살림집건설 추진으로 평양의 모습을 변모시켜야 한다고 했다.

학생들의 교복과 가방, 신발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해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떨치는데 평양이 전국의 모범이 되게 할 것이라고 하면서 분발을 촉구했다.

조주영 평양화력발전소 지배인, 리만성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 김철룡 김책공업종합대학 학부장, 리만수 평양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당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결의를 밝혔다.

평양시궐기대회 참가자들이 군중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평양시궐기대회 참가자들이 군중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대회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맹세문을 채택한 뒤 군중시위로 이어졌다.

통신은 "평양시궐기대회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며 새시대의 천리마정신으로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변환적국면을 혁명적 대고조로 줄기차게 이어나갈 수도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만만한 투지와 분발력을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대회 분위기를 전했다.

평양시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각 시도에서 연이어 군중 궐기대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에 대해 토론하는 중앙연구토론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전당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친 탁월한 영도자'라는 칭송이 이어졌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에 대해 토론하는 중앙연구토론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전당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친 탁월한 영도자'라는 칭송이 이어졌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한편, 이날 평양시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중앙과 평양시 당, 행정, 근로단체 일꾼들과 무력기관, 과학·교육·문학예술·출판보도·혁명사적 부문 등의 이론 선전 일꾼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업적을 연구하는 중앙연구토론회가 진행됐다.

통신에 따르면, 중앙연구토론회에서는 박태성 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 주창일  당 선전선동부장, 양승호 내각부총리,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일 군 총정치국 부국장이 김 위원장의 업적을 해설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을 "전당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 조선로동당의 최장의 집권사를 백년, 천년으로 굳건히 이어나가는 탁월한 령도자"라고 하면서 "모두가 온 넋을 다해 받들어모셔야 할 위대한 어버이"라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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