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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5일 목요일

날면서 새끼에 먹이, 매의 공중 마법


날면서 새끼에 먹이, 매의 공중 마법 보내기 인쇄조홍섭 2014. 09. 26 조회수 374 추천수 0 전혜영씨 `매'로, 제1회 한반도 자연생태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 어미 매가 공중에서 새끼 매에게 잡은 새를 전달하는 모습 생생 1.jpg » 대상 '매', 전혜영 작. 동물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매가 공중에서 날면서 새끼에게 잡은 새를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1회 한반도 자연생태 사진 공모전에서 전혜영씨는 이런 역동적인 장면을 사진으로 잡아 25일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안승락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연구팀장 등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촬영이 어려운 매의 먹이 전달 장면을 먹잇감까지 명확하게 확인이 될 정도로 촬영돼 순간 포착력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네이버의 공동 주최로 이번에 처음 열린 이번 사진 공모전에는 천연기념물, 위기의 생물종, 갯벌의 생물, 생명의 색깔 등 4개 분야에 모두 1만 4000편이 출품됐다.   주최쪽은 “최근 6년간 모습을 감추었던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고산지대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상제나비, 제주도 해변 모래에서 발견되는 금게 등 전문 심사위원도 놀라워하는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고 밝혔다.   수상작 69점은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홍대 아트센터 2층에서 전시되며 입장료는 없다. 참가 작품은 네이버 웹사이트에서 원본을 볼 수 있으며, 생물종 교육과 공익 목적으로 활용되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다음은 최우수상 작품이다.   ▶삐비꽃이 피었어요-김용대 삐비꽃이란 정겨운 사투리로 불리는 띠의 흰색 꽃과 초록 잎, 붉은 함초꽃이 노을진 하늘과 어울려 갯벌의 장관을 연출했다. 2.jpg   ▶루리하늘소-이승현   매우 드물어 만나기 힘든 하늘소이지만 푸른색 보석처럼 아름답다. 3.jpg   ▶물방울 속 금개구리-이정섭   연잎 물방울 속에 숨어있는 금개구리의 모습을 담았다. 아직 꼬리가 남아있는 어린 개체로 보인다. 4.jpg ▶백령도 점박이물범-이병삼 물범은 무리지어 있는 게 보통인데 한 마리가 암초에 올라 꼬리를 멋지게 들어올린 모습을 포착했다. 5.jpg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관련글 동물행동의 비밀, 첨단기술로 밝힌다 매 사냥의 비밀, 도주로 차단 질러가기 치타와 매는 왜 눈이 큰가, 그리고 사람은? ‘시속 389km 폭주족’ 매 뜨니 1만 마리 청동오리 벌벌 호랑나비의 달콤한 방심, 등 뒤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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