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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3일 화요일

北 역사들 "사상의 힘으로 금메달 딸 수 있었다"


<인천AG> 엄윤철.김은국, 세계신기록 증서받아.. 공동응원에 감사 인천=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9.23 12:03:57 트위터 페이스북 ▲ 남자역도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북한 엄윤철(왼쪽), 김은국 선수는 23일 오전 인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세계신기록달성 기념식에 참석, 증서를 받았다. 기자회견 직후 금메달을 들어 보이는 선수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북한 역사(力士)들은 사상의 힘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남북 공동응원단에 감사를 표했다.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엄윤철, 김은국 선수는 23일 오전 10시 인천 아시안게임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스위스 시계회사 '티쏘'가 마련한 세계신기록 달성 기념식에 참석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엄윤철 선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달걀을 사상으로 채우면 바위도 깰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셨다"며 "그 덕에 공화국기를 펄럭이고 애국가를 울릴 수 있게 됐다. 모든 게 사상이 결정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국 선수도 "10년 정도 역도를 했는데 어릴 때부터 많은 훈련을 했다"면서 "허리부상으로 고통을 받기도 했다. 부상극복은 김정은 최고 사령관님의 사랑과 배려 덕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북측의 금메달 포상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 무엇도 바라는 게 없다"며 "오직 하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고 조국 인민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게 우리의 행복이며 자랑"이라고 말했다. ▲ 엄윤철 선수는 남북 공동응원단에게 "성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표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남측 공동응원단 응원에 대해 엄 선수는 "성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김 선수는 "개인 경기는 끝났지만 우리 선수들 경기가 진행 중이어서 이길 수 있도록 응원을 해줄 것"이라고 남은 기간 일정을 소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증서와 함께 시계가 부상으로 두 선수에게 전달됐다. 앞서 엄윤철 선수는 지난 20일 남자역도 56kg급에서 용상종목 세계신기록(170kg)을 달성했으며, 이어 21일 김은국 선수는 인상종목(154kg)과 함께 합계 332kg을 들어 올려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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